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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호주인들 '중국 못 믿는다'..그래도 '트럼프보다는'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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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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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뢰,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2014년 11월 호주 캔버라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오른쪽은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 연방총독. © afp=뉴스1

2014년 11월 호주 캔버라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오른쪽은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 연방총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에 대한 호주인들의 신뢰가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한 호주 싱크탱크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더 신뢰했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른 나라에 대한 호주인들의 선호도를 측정하는 싱크탱크 로위인스티튜트는 올해 조사에서 설문 응답자 중 단 32%만이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책임감있게 행동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비해 20%포인트(p) 급락한 것이다.

너태샤 카삼 연구원은 "(이번 설문은) 중국과 시 주석에 대한 (호주인의) 신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중국과 캐나다간 관계가 다소 냉랭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호주에서는 중국이 잠재적으로 호주의 정치에 개입하고 경제적 강요를 하는 것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양국의 외교 관계는 지난 2017년 12월 호주가 자국 정치에 대한 타국의 간섭을 단속하는 새로운 법을 발표한 뒤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다.

또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보도가 많이 나온 것도 호주인의 부정적인 시각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 74%는 "정부가 중국에 경제적으로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고, 68%는 "정부가 중국한테 너무 많은 투자를 허가했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에 대한 냉정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호주인들은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시 주석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 호주인 30%는 시 주석이 세계에서 올바른 일을 하리라는 '약간' 또는 '많은' 확신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25%로, 작년보다도 5%p 하락했다.

CNN은 "호주인들은 미 지도부에 대한 의심을 제기했지만, 그래도 약 70%는 여전히 미국과의 동맹이 자국 안보를 위해 매우 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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