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조치훈 九단 글 쓴 덬 다시 돌아옴.
이번에 소개할 일화는 일본 바둑계에서 조치훈 이름 석자를 영원히 남기게한 에피소드인,
'휠체어 대국'임.
때는 1986년, 기성전을 얼마 앞두고 조치훈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됨. 경과는 다음과 같음
-야식사러 나간 조치훈의 차가 오토바이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남
-조치훈이 차에서 내려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일으키려고 할 때,
-갑자기 다른 차가 두 사람을 치어버림.
이 교통사고로 그는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는데, 그 부상의 정도가 매우 심각했음.
1) 오른쪽 정강이의 두 뼈가 모두 부러지고 뼈가 살 밖으로 삐져나옴.
2) 오른쪽 무릎 관절에서 퇴골(허벅지뼈)의 연골이 떨어져 나감.
3) 왼쪽 무릎 관절에서 전십자인대 파열, 후십자인대 손상, 대퇴골의 연골 골절.
4) 왼손 관절부에서 요골과 척골 골절.
5) 머리의 외상.
말 그대로 삼도천에 발 담그고 있던 중환자 상태.
거기다 그가 타이틀 방어해야 했던 기성전은 한 판이 1박2일에 걸쳐 진행되는 대국.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대국을 진행해야 하는 규칙상, 조치훈은 기권을 하는게 정상이었음. 근데 그는 이런 말을 남기며 대국에 나감.
"나에겐 머리가 있고, 또 오른손이 있다."
그리고 사고 열흘 후 기성전 타이틀 방어에 나섬.
오른쪽이 조치훈, 왼쪽이 도전자였던 고바야시 고이치.
결과를 말하자면, 2:4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함.
근데 기성 타이틀 획득자는 철저하게 묻힘.
왜냐? 죽는게 이상하지 않는 중환자가 2승이나 해서...
조치훈 자신의 자서전 제목인 '목숨을 걸고 둔다.'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대국이었음.
이후, 예전 기량을 못 찾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우려를 완벽하게 배신하고,
기성(碁聖) 타이틀과 천원(天元)타이틀을 획득.
그리고 혼인보전 10연패를 함으로써, 25대 혼인보 치쿤(治勲)에 등극하게 됨.
(원래 명예 타이틀은 은퇴, 혹은 60세가 지나야 사용가능 하지만, 조치훈은 10연패를 해서 바로 사용 가능하게 됨. 이 규칙도 조치훈 때문에 처음 제정된 것.)
이번에 소개할 일화는 일본 바둑계에서 조치훈 이름 석자를 영원히 남기게한 에피소드인,
'휠체어 대국'임.
때는 1986년, 기성전을 얼마 앞두고 조치훈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됨. 경과는 다음과 같음
-야식사러 나간 조치훈의 차가 오토바이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남
-조치훈이 차에서 내려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일으키려고 할 때,
-갑자기 다른 차가 두 사람을 치어버림.
이 교통사고로 그는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는데, 그 부상의 정도가 매우 심각했음.
1) 오른쪽 정강이의 두 뼈가 모두 부러지고 뼈가 살 밖으로 삐져나옴.
2) 오른쪽 무릎 관절에서 퇴골(허벅지뼈)의 연골이 떨어져 나감.
3) 왼쪽 무릎 관절에서 전십자인대 파열, 후십자인대 손상, 대퇴골의 연골 골절.
4) 왼손 관절부에서 요골과 척골 골절.
5) 머리의 외상.
말 그대로 삼도천에 발 담그고 있던 중환자 상태.
거기다 그가 타이틀 방어해야 했던 기성전은 한 판이 1박2일에 걸쳐 진행되는 대국.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대국을 진행해야 하는 규칙상, 조치훈은 기권을 하는게 정상이었음. 근데 그는 이런 말을 남기며 대국에 나감.
"나에겐 머리가 있고, 또 오른손이 있다."
그리고 사고 열흘 후 기성전 타이틀 방어에 나섬.
오른쪽이 조치훈, 왼쪽이 도전자였던 고바야시 고이치.
결과를 말하자면, 2:4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함.
근데 기성 타이틀 획득자는 철저하게 묻힘.
왜냐? 죽는게 이상하지 않는 중환자가 2승이나 해서...
조치훈 자신의 자서전 제목인 '목숨을 걸고 둔다.'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대국이었음.
이후, 예전 기량을 못 찾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우려를 완벽하게 배신하고,
기성(碁聖) 타이틀과 천원(天元)타이틀을 획득.
그리고 혼인보전 10연패를 함으로써, 25대 혼인보 치쿤(治勲)에 등극하게 됨.
(원래 명예 타이틀은 은퇴, 혹은 60세가 지나야 사용가능 하지만, 조치훈은 10연패를 해서 바로 사용 가능하게 됨. 이 규칙도 조치훈 때문에 처음 제정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