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난 1월 국가대표 남녀 선수 일부가 합숙 훈련 기간 중 음주를 해 규정을 위반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1,827 25
2019.06.25 21:10
1,827 25
<앵커>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 모두가 선수촌에서 쫓겨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훈련 도중에 벌어진 성희롱 사건이 문제가 됐는데, 사상 초유의 중징계입니다. 체육회는 현재 대표팀 기강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진천선수촌에서 성희롱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입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임효준이 여자 선수들도 함께 있던 훈련장에서 후배 A 선수의 바지를 내렸고, 성적 수치심을 느낀 A 선수가 성희롱 신고를 한 것입니다.

[송상우/진천선수촌 훈련본부장 : (임효준은) 장난으로 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이제 상대(A) 선수가 받아들이지 못하니깐, 제지를 안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자체 조사 후 당사자 간 문제가 아닌 대표팀 전체의 훈련 태도와 분위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한 달 동안 남녀 16명 선수에 대한 훈련 지원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개인이 아닌 팀 전체 징계는 사상 처음입니다.

[신치용/진천선수촌장 : 훈련 지원을 중단하면 선수촌에서 나가야 하는 거죠. 외부에서 훈련하더라도 지원을 안 하는 거죠.]

선수들은 오늘(25일) 퇴촌해 소속팀으로 돌아갔습니다.

체육회의 중징계 결정은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잇따라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에는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고, 2월에는 남자팀 김건우 선수가 선수촌 여자 숙소에 들어갔다가 발각되기도 했습니다.

또 SBS 취재 결과 지난 1월 국가대표 남녀 선수 일부가 합숙 훈련 기간 중 음주를 해 규정을 위반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다음 달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하고, 체육회 권고에 따라 선수들의 인권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잇따른 추문에 휩싸인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의 위상에 스스로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217 00:05 6,44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6,3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40,6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7,25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6,6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4,1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7,5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8 20.05.17 3,140,0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5,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9,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67 정보 '성폭행·강제추행' 일본 남성들, 출국 직전 공항서 딱 걸려 2 10:02 473
2406866 이슈 한국인들이 환장하는 독일 나물 2 10:02 830
2406865 정보 캐시워크 케이뱅크 1 10:01 94
2406864 정보 토스행퀴 12 10:01 463
2406863 정보 Kb pay 퀴즈정답 8 10:00 423
2406862 유머 래퍼 팔로알토 인스타스토리 (feat.뉴진스) 7 09:59 1,230
2406861 유머 미술관에 전시된 유령 괘종시계.jpg 13 09:58 1,042
2406860 유머 아내 : 난 크리스천이고 과학자니까 신경안써 3 09:57 1,083
2406859 기사/뉴스 ‘장비값만 8천만원’ 이태곤 “낚시하다 조류 휩쓸려 일본까지 갈 뻔”(살림남) 09:57 190
2406858 정보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 12원(끝)+1원 11 09:57 494
2406857 이슈 다음주 핑계고 강동원 72 09:56 3,990
2406856 이슈 미쳤다 소리 나오는 뜨개질로 만든 꽃 4 09:54 1,442
2406855 유머 돌아온 가짜의 삶은 핑계고 8 09:54 854
2406854 이슈 일본 인기 가요를 국악풍으로 부른다면? 2 09:52 248
2406853 기사/뉴스 '주말에 안쉬고 뭐했어?'…집에서 쉬기만해도 피곤한 이유 3 6 09:52 1,164
2406852 이슈 대한민국 육군 송강 7 09:52 834
2406851 이슈 미국 인종별 소득 12 09:50 1,489
2406850 기사/뉴스 [단독]트와이스 나연, 6월 14일 솔로 컴백 확정..권은비와 '서머퀸' 대전 11 09:49 842
2406849 이슈 전자레인지 당근하다가 결혼까지 생각하는 가비 7 09:48 1,843
2406848 유머 직원이 일 안 하고 잠만 자는데 자를 수가 없어 11 09:46 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