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616060126618?f=p
100만 봉기 '범죄인 인도법' 목숨 걸고 반대 이유
4년 전 시진핑 스캔들 책 내려다 '퉁뤄완 5명 실종'
한 명은 홍콩에 있다가 강제로 중국으로 끌려가
법안 통과되면 홍콩의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믿어
중국이 굴복했다. 케리 람(林鄭月娥)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인 인도법' 추진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밤만 해도 주중 미 대사관의 부대사를 불러 "미국은 홍콩에서 손떼라"며 압박하던 중국이 갑작스레 태도를 바꾼 데 따른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 속에서 홍콩에 또 하나의 전장이 생기는 데 중국은 부담이 컸다. 특히 740만 홍콩인 중 7분의 1 가까운 103만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정도로 격앙된 홍콩의 민심이 두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홍콩 '피플 파워'의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