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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발렌시아, 바르사 2-1 꺾고 국왕컵 우승…‘바르사 더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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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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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세비야(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발렌시아가 전반전 2골을 잘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끝내 발렌시아를 넘지 못하고 더블에 실패했다.


발렌시아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국왕컵 우승을 발렌시아에 넘기며 올 시즌 더블에 실패했다.


■ 선발명단

▲ 코파델레이 결승전, 킥오프 풍경 ⓒ강경훈 통신원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허리에서 볼 배급과 화력 지원은 쿠치뉴, 비달, 라키티치, 로베르토, 부스케츠에게 맡겼다. 포백은 알바, 랑글레, 피케, 세메두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실러센이 꼈다.


발렌시아는 가메이로와 호드리구에게 득점을 맡겼다. 중원은 게데스, 코클랑, 파레호, 솔레르로 구성됐다. 수비는 가야, 파울리스타, 가라이, 바스를 배치했다. 발렌시아 골문은 도메네크가 지켰다.


■ 전반전 : 불안한 바르셀로나, 화력폭발 발렌시아

▲ 고개 숙인 메시

초반은 팽팽했다.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모두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했다. 발렌시아는 조직적인 수비로 바르셀로나 패스 줄기를 차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짧은 패스로 잘게 썰어 발렌시아 진영에 파고 들었다.


선제골은 발렌시아였다. 전반 21분 가메이로가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는 침착하게 바르셀로나 측면으로 전진했고, 가메이로에게 볼을 전달했다. 가메이로는 바르셀로나 수비가 흔들린 틈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놓치지 않았다.


발렌시아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호드리고가 헤딩으로 바르셀로나 실러센을 뚫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측면에서 불안한 모습이었다. 전반전은 발렌시아의 2골 리드로 끝났다.


■ 후반전 : 메시가 만회골 넣었지만, 발렌시아 국왕컵 우승

▲ 발렌시아, 스페인 국왕컵 우승

바르셀로나가 공격 템포를 올렸다. 메시가 더 공격적인 움직이며 발렌시아 골망을 노렸다.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발렌시아는 콘도그비아를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바르셀로나는 세트피스로 추격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에 볼을 붙였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센터백 피케까지 발렌시아 진영에 침투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가메이로를 불러들이고 피치니를 투입했다.


메시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27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비달이 끝까지 분투하며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발렌시아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세비야(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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