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창호 "김경수 실형에 대한 정치적 기소" 검찰 "선고 전 이미 입건.. 근거 없는 억측"
625 7
2019.05.21 12:05
625 7
'수사정보 유출' 현직 판사들 재판 시작

[서울신문] “영장 판사들의 직무상 보고” 혐의 부인
성 판사 측, 재판부에 의견서… 불만토로 
임종헌, 구속영장 발부 재판부와 언쟁

사진은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지난해 7월 20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재직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옛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개입’ 관련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지난해 7월 20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재직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옛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개입’ 관련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 사건 당시 법관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정보를 법원행정처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법관들이 “직무상 보고를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 심리로 20일 열린 신광렬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조의연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세 법관의 변호인들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6년 정운호 게이트가 불거진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였던 신 부장판사가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에 따라 조의연·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영장심사 과정에서 알게 된 검찰의 수사관련 정보를 보고하라고 지시한 뒤 다시 이를 임 전 차장에게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

신 부장판사 측은 “사법행정상 필요하거나 주요사건을 보고하는 예규 취지에 따른 직무상 행위로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조·성 부장판사의 변호인들도 각각 “기관 내 보고여서 누설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역대 영장전담판사들이 해오던 대로 중요한 사건의 처리 결과를 보고한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반박했다.

특히 성 부장판사 측은 재판부에 낸 의견서를 통해 “여당 측 인사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자 검찰이 정치적 사정을 고려해서 기소했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성 부장판사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재판장으로 김 지사를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9월 성 부장판사를 조사한 직후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이고 억측”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세 법관의 변호인들이 ‘공소장 일본주의’ 위반을 주장하자 재판장도 검찰의 공소장에 행정처의 업무 과정 등 혐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배경 설명이 많다고 지적했다. 재판장은 “통상적인 공소장과 다르게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면서 “공소장 일본주의에 명백히 위반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에 공소장 변경을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같은 시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윤종섭)의 임 전 차장 재판에서는 임 전 차장이 새로 발부된 구속영장이 1월과 2월 추가 기소 사건 중 1월 사건으로만 발부됐다고 문제 삼았다.

임 전 차장이 “혹시 재판부가 실수로 한 사건을 누락한 게 아니냐”며 “남은 공소 사실로 3차 영장을 발부할 수 있어 형사소송법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따졌고, 재판장은 “‘재판부 실수’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https://news.v.daum.net/v/20190521033614532?f=p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79 00:09 1,2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89,1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0,4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45,8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6,70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44,5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9,4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58,2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6 20.05.17 2,972,5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42,0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4,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239 이슈 남자가 보는 소녀 말고 여자가 보는 소녀, 건강하고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느낌 1 00:48 210
2393238 이슈 절대 실패가 없는 뉴진스 🐰+ 바다 🌊조합 6 00:47 392
2393237 이슈 이번 뮤비에서 대만 청춘 영화 여주 재질로 나온 뉴진스 하니.jpg 25 00:46 794
2393236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 이후로 이미지 나락간거같은 하이브...jpg 26 00:44 2,259
2393235 이슈 사람들 낚는 인형 같은 강아지 4 00:43 316
2393234 유머 민희진 배민 방시혁 배임 25 00:42 2,465
2393233 유머 타요 눈 너무 부릅뜬거 아닌지.jpg 2 00:41 486
2393232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NMB48 '甘噛み姫' 00:39 63
2393231 유머 🐱집사가 놀아 줄 생각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제 착각일까요? 5 00:37 438
2393230 유머 ???: "시티팝... 여름 교복... 바닷가... 한국 시골... 비눗방울..." 7 00:36 3,168
2393229 정보 히사이시 조 악곡 이용에 관하여 3 00:35 1,010
2393228 유머 뉴진스 버블검 뮤비 혜인 나레이션 보고 생각난다는 그 영상.youtube 8 00:34 2,410
2393227 유머 인간 다리 긴 피카츄 1 00:32 665
2393226 기사/뉴스 초1 · 2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분리된다…교육과정 변경키로 7 00:32 508
2393225 이슈 히사이시 조 인스타그램 오피셜 업데이트 54 00:32 3,668
2393224 이슈 뉴진스의 새 음악, 마이애미 베이스 알아보기 41 00:31 3,069
2393223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모닝구무스메. '大阪 恋の歌' 8 00:29 164
2393222 팁/유용/추천 이찬원이 톡파원 25시 멤버들에게 <타이틀곡 고르기> 투표로 붙인 결과, 5대5로 갈렸다는 노래 두곡 3 00:28 304
2393221 유머 핑구 사투리 더빙 3 00:28 249
2393220 이슈 제니X젠몬 프로젝트 선글라스 선물 받은듯한 에스파 윈터 인스스 47 00:27 4,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