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몇개월 안된 새댁인데
살짝 멘붕이 와서
이곳에 몇 자 끄적여봅니다
지난주말에 시집에서 저녁을 먹고 거실에 앉아 있을때였어요
아주버님이 쇼파 정가운데 앉아있고
형님은 아주버님 다리사이 바닥에 앉아있었어요
6살짜리 시조카가 아버님 품에 있다가
형님한테 가서 안겼다가 아주버님 다리에 매달렸다가
하면서 귀엽게 놀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주버님이 조카를 꽉안아주면서
쇼파에서 그대로 방바닥에 내려 앉았어요
아주버님 다리사이에 형님이랑 조카가 자리해서
꼭 품에 안긴 모양이 됐는데
세식구 단란해보이고 좋아보이더라구요
대각선 자리에 있던 제가 흐뭇하게 보고 있으니
신랑도 보기 좋았는지 제 뒤로 와서 저를 안는 것
처럼 다리를 벌린채 앉았는데
어머님이 이러고 있는게 좋아보이셨나봐요
쇼파 좌측에 반누워계신 아버님 앞에
앉으려다가 아버님이 티비 안보인다고
' 뭐하는거야 이 아줌마가 비켜어 ' 하면서
어머님 등을 툭 치고 역정을 내셨어요
저랑 형님은 그걸보고 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민망해서 그냥 모른척했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우시는거에요
아마 저희 보기 민망하셨던거 같아요
아버님이랑 계속 투닥거리다가
더럽고 치사하다면서
저희쪽으로 오시길래
아무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글쎄 제 옆에 앉으신거에요
신랑 다리사이에요
저는 형님 아주버님 아버님의 당황한 눈빛과 차례대로
마주치면서 신랑을 돌아봤는데
신랑도 당황한게 눈에 보이고..
저는 참... 신랑 가랑이 사이에 어머님이랑
한쪽씩 앉아있으니 망측하다는 생각에...
자리를 떴어요
신랑도 집에 가자고 옷챙겨 하면서 자연스레
일어났는데
생각할수록 이건 뭔가?
신랑한테 어머님 왜그르셔? 했는데
나도 몰라 그러고 넘어갔는데
수요일날 아버님이 지인한테
좋은거 받았다고 먹으러 오라셔서 갔는데
또 그러시는거에요 신랑한테
아주버님 다리는 조카가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가
신랑이 쇼파에 앉아있음 그 앞에 앉아서 그러시고
방바닥에 한쪽다리 세우고 앉아있음 또
그 사이를 비집고 앉으시고
이런말하면 그렇치만 속으로 노망이 나셨나
환갑도 안되신 분이 왜그러시는지
아버님이 왜 그 사이에 겨들어가 있냐고
며느리보기 창피하지도 않아! 하셨는데
못들은척 그냥 계셔서
보다못한 제가 신랑한테 장난조로
남자가 조신하게 다리 오므리고 앉아야지
어디 쩍벌이야 방종하게
다리 오므려
한소리했어요
제가 그렇게 하니까 아주버님도 거들어 주시더라구요
나처럼 딱 오므리고 다녀야지 봐 이렇게
그래서 신랑이 아 그러냐고 앞으로 무릎꿇고 조신하게
앉겠다고 주거니 받거니 했어요
이쯤이면 어머님도 눈치가 있으면 안그럴꺼라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화장실 다녀오면서
자연스레 풀어졌는데 또 그러시는거에요
진짜 미치셨나봐요
제가 이제 가자 해서 금방 또 나오긴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러실거 같아요
이런경우 있나요? 남사스럽게..
https://img.theqoo.net/lSzjT
https://img.theqoo.net/MZlZI
https://img.theqoo.net/tCgmB
살짝 멘붕이 와서
이곳에 몇 자 끄적여봅니다
지난주말에 시집에서 저녁을 먹고 거실에 앉아 있을때였어요
아주버님이 쇼파 정가운데 앉아있고
형님은 아주버님 다리사이 바닥에 앉아있었어요
6살짜리 시조카가 아버님 품에 있다가
형님한테 가서 안겼다가 아주버님 다리에 매달렸다가
하면서 귀엽게 놀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주버님이 조카를 꽉안아주면서
쇼파에서 그대로 방바닥에 내려 앉았어요
아주버님 다리사이에 형님이랑 조카가 자리해서
꼭 품에 안긴 모양이 됐는데
세식구 단란해보이고 좋아보이더라구요
대각선 자리에 있던 제가 흐뭇하게 보고 있으니
신랑도 보기 좋았는지 제 뒤로 와서 저를 안는 것
처럼 다리를 벌린채 앉았는데
어머님이 이러고 있는게 좋아보이셨나봐요
쇼파 좌측에 반누워계신 아버님 앞에
앉으려다가 아버님이 티비 안보인다고
' 뭐하는거야 이 아줌마가 비켜어 ' 하면서
어머님 등을 툭 치고 역정을 내셨어요
저랑 형님은 그걸보고 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민망해서 그냥 모른척했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우시는거에요
아마 저희 보기 민망하셨던거 같아요
아버님이랑 계속 투닥거리다가
더럽고 치사하다면서
저희쪽으로 오시길래
아무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글쎄 제 옆에 앉으신거에요
신랑 다리사이에요
저는 형님 아주버님 아버님의 당황한 눈빛과 차례대로
마주치면서 신랑을 돌아봤는데
신랑도 당황한게 눈에 보이고..
저는 참... 신랑 가랑이 사이에 어머님이랑
한쪽씩 앉아있으니 망측하다는 생각에...
자리를 떴어요
신랑도 집에 가자고 옷챙겨 하면서 자연스레
일어났는데
생각할수록 이건 뭔가?
신랑한테 어머님 왜그르셔? 했는데
나도 몰라 그러고 넘어갔는데
수요일날 아버님이 지인한테
좋은거 받았다고 먹으러 오라셔서 갔는데
또 그러시는거에요 신랑한테
아주버님 다리는 조카가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가
신랑이 쇼파에 앉아있음 그 앞에 앉아서 그러시고
방바닥에 한쪽다리 세우고 앉아있음 또
그 사이를 비집고 앉으시고
이런말하면 그렇치만 속으로 노망이 나셨나
환갑도 안되신 분이 왜그러시는지
아버님이 왜 그 사이에 겨들어가 있냐고
며느리보기 창피하지도 않아! 하셨는데
못들은척 그냥 계셔서
보다못한 제가 신랑한테 장난조로
남자가 조신하게 다리 오므리고 앉아야지
어디 쩍벌이야 방종하게
다리 오므려
한소리했어요
제가 그렇게 하니까 아주버님도 거들어 주시더라구요
나처럼 딱 오므리고 다녀야지 봐 이렇게
그래서 신랑이 아 그러냐고 앞으로 무릎꿇고 조신하게
앉겠다고 주거니 받거니 했어요
이쯤이면 어머님도 눈치가 있으면 안그럴꺼라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화장실 다녀오면서
자연스레 풀어졌는데 또 그러시는거에요
진짜 미치셨나봐요
제가 이제 가자 해서 금방 또 나오긴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러실거 같아요
이런경우 있나요? 남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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