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삼천포로 빠질 이 글은 우선 저 밑에 올라온 탄도소년단 데뷔 뮤비를 끌올하며 시작한다.
https://m.youtu.be/GnnvBQZwpgA
뭔가 몇 년전의 케팝 느낌이 나는 이 노래는 사실 기존의 LDH소속 남돌(산다이메, 제너레이션즈, 람페이지 등) 방식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보다 '더 케팝 느낌이 나는' 남돌들을 구경하고 싶다면 아래의 그룹을 감상해보자.
https://m.youtu.be/6VQqnm7nHlA
Da-iCE(다이스)는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한 그룹은 아니지만 오늘 소개할 그룹들 중에 그래도 경력이 많고 인기도 탄탄한 편이라 할 수 있다.
2014년에 메이저 데뷔했고, 최연장자의 나이가 동방신기 멤버들이랑 비슷하다.
에이벡스에서도 LDH소속의 엑사단을 제외하면 가장 주력인 남돌이라 할 수 있다.
https://m.youtu.be/x1fEtyBht-U
초특급, 쵸토큐, 불렛 트레인... 뭘로 부르든 상관 없다. 어차피 신칸센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쪽은 기획사 스타더스트의 주력 남돌로, 오리콘 1위곡도 가지고 있다. (위의 곡은 아니고... 나덬의 취향과 안 맞아서 그냥 최신 곡으로 들고 왔다)
남배우들 그룹인 EBiDAN의 가수 유닛 중 하나인데 밑에 주르륵 소개할 같은 기획사 소속 그룹들의 1번 타자 정도 되시겠다.
https://m.youtu.be/VqA1wVvX5qY
프리즈맥스는 꽤 오래 전에 결성되었으나 위에서 설명한 EBiDAN의 일원이 되고 나서 몇 번의 인원 조정을 거쳐가며 현재도 활동 중이다. (현재 7인조)
최근에는 기세가 다소 꺾였지만 그래도 댄스팝으로서 괜찮은 음악들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다만 최신 트렌드와는 거리가 좀 있다)
https://m.youtu.be/GGviKp13TqQ
뭔가 씨팝스럽긴 한데, 어쨌든 슈퍼드래곤은 EBiDAN에서도 미성년 그룹에 속하는 39&kids 소속 유닛이다.
같은 39&kids 소속의 다른 유닛인 M!LK가 쟈니스 느낌 나는 쪽에 가깝다면 이쪽은 살짝 몇년 전의 케팝스러운 느낌이 난다.
(여기까지가 스타더스트 소속)
https://m.youtu.be/j-YtJSa4Es0
솔로 활동 쪽이 더 유명한 마츠시타 유야 중심의 그룹인 엑스포는 간사이 출신 멤버들로 이루어진 R&B 그룹이다.
사실 곡 퀄도 괜찮고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주목할 만한 성과는 아직 없다.
https://m.youtu.be/Ez3EKfm30Tc
매드키드는 위의 남돌들보다는 좀 더 파워팝(대충 락이라고 보면 된다)에 가까운 노래를 하는데, 일부러 그런 느낌이 없는 곡으로 들고 와봤다.
몇 년 인디에서 구른 뒤 작년에 메이저 데뷔를 해서인지 아직 상업적으로 눈에 띌 만한 경력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위와 같은 컨셉으로 곡을 더 뽑아봤으면 한다.
https://m.youtu.be/onKwUQugD34
2015년에 데뷔한 ADDICTION은 대놓고 kpop과 jpop의 mix라고 스스로 소개한 적이 있던 그룹이다.
케돌 중에 특히 어떤 그룹을 참고했을 지 유추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ttps://m.youtu.be/_aHFsZYKvd4
플로우백은 2013년에 결성해서 2014년에 LINE 오디션(네이버가 만든 라인 맞다) 결승에 올라 주목 받았었다.
위 노래는 가장 반응이 좋았던 노래로 씨팝도 아니고 아예 제이슨 데룰로를 한 컵 끼얹은 듯한 노래 같아 들고 왔다.
https://m.youtu.be/V3IdNnGirzY
의외의 사실 하나. 일본 남돌 중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그룹은 신생 그룹이 아닌 2000년대 초부터 활동 중인 장수 그룹이다.
20세기부터 제돌 덕질을 했다면 모를 수 없는 남돌인 윈즈는 추억의 그룹이 되길 거부하고 최전선에서 활동중이다.
2년 전 노래인데 뮤비가 아니라 라이브 영상을 들고 온 이유는 영상 내용이 말해준다.
https://m.youtu.be/7Tjx_HgMHno
윈즈가 나왔어? 그렇다면 이 그룹도 나와줘야 한다.
리드 역시 지금도 신곡을 발매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래가 전체적으로 윈즈보다는 훵크 리듬을 강조하고 있다.
https://m.youtu.be/1DfeCUqkKz8
작년 일본 아이돌 최고 인기곡.
어느 나라든 이미 침체기에 접어든 아이돌이 제 2의 전성기를 맞는 건 로또 1등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걸 다 펌프가 해냈다.
기왕 촌스럽다 소리 들을 바에는 아예 촌티 싼티 날티 다 나게 하면 멋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뮤비가 아니라 라이브 영상을 들고 온 이유는 영상 내용이 말해준다2
이렇듯 일본 남돌은 (케돌을 제외하면)여전히 쟈니스와 ldh가 다해 먹는 수준이지만
남아 있는 파이에서 다른 아이돌들도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끝으로 다 펌프의 예전 히트곡이다.
세월이 지나 원년 멤버는 한 명 밖에 안 남았지만
제 1의 전성기 때의 곡을 제 2의 전성기 멤버로 부르는 것이 왠지 모를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그러니 잇싸는 사생활 단속만 좀 어떻게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