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정면 반박했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4월 18일 오후 뉴스엔에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 관련 공식입장을 전했다.
박유천 측은 "우선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 계속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또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중 문제가 있는 점은 첫째, CCTV 영상에 3월 역삼동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단 한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이다. 조사 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 보도이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박유천 손등에 바늘 자국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수 개월 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 더구나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는 바, 보도 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유천 측은 "이에 박유천 법률대리인으로서 MBC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임을 밝혀두는 바"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박유천이 지난 2월 서울 한남동, 3월 역삼동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가는 모습이 CCTV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외진 상가 건물에 나타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갔다. 이와 관련 박유천은 "현장에 있던 것은 맞지만 황하나의 부탁을 받아 나갔을 뿐 마약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데스크'는 CCTV 속 박유천 손등에 바늘 자국과 멍자국도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