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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악몽의 3월' 엔터株…4월엔 꽃길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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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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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승리 성접대 이후 첫 이틀째 상승
- 3주째 평가 주저하던 증권가 의견 제시
- 음원실적 성장+글로벌 팬층에 반등 전망
- "경찰 수사에 재차 조정 가능성" 반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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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버닝썬 게이트’라는 역대급 악재에 상장 이래 최대 위기를 만난 엔터주(株)에 대해 평가를 머뭇거리던 증권업계가 속속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가수 정준영(30)의 불법 동영상 유포에 경찰 유착 정황 등 상황은 좋지 않지만 국내외 음원 실적이 여전한데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안요소를 극복할 경우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사법당국의 수사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새로운 혐의가 추가로 나올 경우 재차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YG엔터 승리 스캔들 이후 첫 이틀 연속 상승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Y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0% 상승한 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개인투자가들의 매수세를 등에 업고 1%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YG엔터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승리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26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YG엔터 외에도 3대 엔터주로 꼽히는 에스엠(041510)과 JYP Ent.(035900)가 각각 2.89%, 1.87% 올랐고 최근 소속가수인 최종훈(30)씨와 계약을 해지한 에프엔씨엔터(173940)큐브엔터(182360)까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승리 성접대 의혹 보도 전날인 2월 25일 이후 지난주(3월 22일)까지 에스엠(-19.5%)과 YG엔터(-26.0%), 에프앤씨엔터(-20.3%)가 급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역대급 스캔들에 3주 가까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제시에 머뭇거리던 증권사들도 이번 주 들어 투자의견을 속속 내놓는 모습이다. 최근 2주간 버닝썬 게이트에 엔터주가 급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산업 방향이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엔터 업계가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음원 실적 성장이 성장세인데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팬층이 날로 두터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더해졌다. 

지 연구원은 “4월부터 각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트와이스와 BTS, 블랙핑크의 컴백이 이어질 것”이라며 “그들의 활동이 국내는 물론 일본과 동남아, 북미 및 유럽 권역으로 확산한다면 해외 음원 매출 증가와 팬덤화에 따른 음반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現리스크 중장기로 호재…추가 하락 우려 신중론도

승리 스캔들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악재로 볼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동방신기가 메인 보컬을 포함해 3명이나 탈퇴하면서 5명에서 2명으로 줄었지만 이들이 군 제대 후 나선 일본 투어에서 역대 최대인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팬덤이 약한 승리의 탈퇴로 빅뱅의 지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재 불거진 YG 탈세 이슈가 설령 현실화하더라도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중장기적 관점에서 호재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이슈들이 현 상황 수준에서 마무리되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엔터 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싸늘한 상황에서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각 회사에 소속된 정상급 가수들의 컴백으로 케이팝(K-pop) 투자심리는 일정 부분 회복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가 시작한 상황에서 악재성 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주가가 재차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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