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의 빈소에서 만난 김군 아버지는 “교사가 표지라도 봤으면 아들에게 ‘성인물을 봤다’며 나무라지 못했을 것”이라며 “물론 자습시간에 소설책을 본 건 아이의 잘못이지만, 교사들의 배려가 있었다면 아이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새벽에 스스로 떠난 애 읽은 책 뭔지 궁예하고 있는 게 너무 환멸나서 아버님 인터뷰 찾아 올림
설령 표지가 무엇이고 책이 어떤 장르든, 그 아이가 읽은 책을 궁예하는 건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