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는 중국에 남겨진 광복군의 아들, 쌍둥이 형님 보고싶어"<<많이 봐줘
2,194 21
2019.02.17 12:25
2,194 21
가족 찾으셨으면 좋겠다




中시안 광복군 2지대 기념공원 '문지기 할아버지'의 사연

"광복군 부부의 쌍둥이로 태어나 홀로 중국인 가정에 입양"
https://img.theqoo.net/kwpGH



"저는 중국 남겨진 광복군 부부 대원의 아들"(시안=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시에 있는 한국광복군 2지대 기념공원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자오성린(72)씨.


(시안=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오랫동안 광복군 대원이셨던 친부모님을 찾고 싶었어. 하지만 성함을 모르니 찾을 길이 없었지."

1947년 5월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외곽 두취(杜曲)진의 한 마을에서 쌍둥이 남자 아기가 태어났다.

두취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인 한국광복군 2지대의 주둔지였다. 아기들의 부모는 광복군의 한국인 대원 부부였다.

쌍둥이 중 둘째는 마을 주민인 자오(趙)씨 집에 양자로 보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는 쌍둥이 형만을 데리고 고국으로 떠났다.

시안에 있는 한국광복군 2지대 기념공원의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자오성린(趙生林·72) 씨가 알고 있는 자신의 출생 이야기다.

자오씨는 2014년 한국광복군 2지대 기념공원이 문을 열 때부터 '문지기'로 일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광복군 2지대 기념공원에서 만난 자오씨는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10살이 좀 넘을 무렵 마을 사람들과 가족들이 나의 친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얘기를 해 주셨다"며 "친부모님을 찾고 싶었는데 이제는 어렵겠지"라며 체념하듯 말했다.

평생을 시안 외곽의 두취진에서 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자오씨는 전형적인 중국의 촌로(村老)가 되어 있었다.

호적상으로는 중국 국적이지만 '사실상 한국인'이어서 출신 배경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젊은 시절 일자리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많이 겪는 등 삶이 순탄치는 못했다고 한다.

1992년 한중 수교가 이뤄지면서 그도 한국의 친부모님을 찾으려 백방으로 노력했다.

출생 당시 자신과 쌍둥이 형을 받아낸 마을 산파 할머니와 양누나 등 당시 사정을 아는 이들로부터 자필 증언서를 받아 공증을 받아두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부모님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탓에 한국에 있는 친부모나 다른 친지들을 찾을 길이 없었다고 한다.

자오씨는 "아버님 성이 이씨라고만 들었다"며 기자의 수첩에 한자 '李'자를 꾹꾹 눌러 적어주었다. 그러나 당시 마을 사람들도 부친의 정확한 이름과 모친의 성명은 모두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세월이 이렇게 지났으니 친부모님께서 살아 계시기 어려울 것 같고 쌍둥이 형님이 계신다면 보고 싶네"라고 말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1&aid=001063902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듀이트리X더쿠 이벤트💙] 덥즈 큐 찐픽! <PX에도 입점한 올영1위 ‘쿨 카밍 선스틱’> 체험 이벤트 217 00:11 8,040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674,3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1,997,392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87,773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49,106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125,81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730,7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81,5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39,6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9,2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22,1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7 20.05.17 2,701,9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61,9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12,5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6602 이슈 얼굴은 못생겼는데 너무 똑똑했던 머리 하나로 총애를 독차지했던 궁녀 14:46 0
2386601 이슈 일본 여성들이 직장생활에 많은 힘을 얻었다는 드라마.jpg 14:46 140
2386600 이슈 김지원 한화손해보험 광고 14:46 44
2386599 이슈 같이 일하는 분이 꼼질꼼질 그려줌.x 4 14:44 367
2386598 유머 ??? : 무슨 리디 표지 모음 같다,,, 셋 다 이목구비 ㄱ시끄러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14:40 1,687
2386597 기사/뉴스 이효리, 마지막 녹화서 결국 눈물 쏟았다 “언제 돌아올지 기약없어”(레드카펫) 3 14:40 633
2386596 유머 [피식쇼] 너드남으로 살기 vs 100억 받고 얼굴 랜덤 돌리기 2 14:40 437
2386595 이슈 배우 이준영이 인스타스토리에 올린 걸그룹 노래.jpg 5 14:36 2,232
2386594 유머 용역깡패가 재개발 동의서 받는 실제 상황....ytb 5 14:34 1,492
2386593 이슈 한소희 팬이 단 댓글인데 너무 슬프다 45 14:34 5,643
2386592 이슈 영화 번역가 황석희 명함 . jpg 22 14:32 2,966
2386591 정보 방탄소년단 제이홉 오늘 발매된 솔로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 당신의 취향은? 26 14:30 318
2386590 기사/뉴스 [전문] 슈주 려욱♥7세 연하 아리 “5월 결혼합니다” 23 14:30 5,358
2386589 유머 쌍둥바오 쌍둥이 나무 쟁탈전 🐼🐼 48 14:29 1,569
2386588 이슈 아까 케톡에 댓글 엄청 달린 글................jpg 462 14:27 20,360
2386587 유머 명탐정코난 등장인물들의 급을 알아보자...X 5 14:27 616
2386586 유머 물병신이 조세호에게 강림한 날 3 14:25 790
2386585 이슈 진짜 사람이 건강한것 같은 오늘자 슬기 인터뷰 12 14:21 2,065
2386584 이슈 인스타에서 욕먹고 있는 혜리 379 14:19 27,692
2386583 이슈 김연아 인스타 화보 업데이트 17 14:19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