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31일 오전 8시30분를 기해 원주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경기남부에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 비구름이 강원도(횡성, 홍천 등)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오전 7시10분을 기해 남부내륙(원주, 영월 등)에 시간당 5㎜ 내외 강도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원주(부론) 3.5㎜, 원주(문막) 2㎜, 원주(신림) 1㎜, 영월( 천) 0.5㎜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내륙, 산지지역 20~70㎜(많은 곳 100㎜이상), 동해안 5~40㎜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9호 태풍 네샷(NESAT)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전면의 많은 수증이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강원도는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올 예정이다”며 “특히 중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 강도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