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기자 =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폭발사고로 암을 일으킬 정도의 방사선에 피폭된 아동은 없다는 일본 주장과 달리, 한 어린이가 발암 위험 수준의 방사능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언론이 국립 연구기관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방의연)의 문서를 입수한 결과, 원전 사고 당시인 2011년 3월 원전 인근에 거주했던 11세 여자아이가 폭발사고 직후 검사에서 갑상선이 100밀리시버트(mSv) 가량의 방사선에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은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아이오딘으로 인한 암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부위로, 일본 정부는 어린이 1000명이 100mSv의 방사능에 피폭됐을 때 2명이 암에 걸린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100mSv 이상의 방사선에 피폭된 아동은 없다"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방의연의 문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부에 대한 비난이 불가피하다.
문서 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후쿠시마현 직원은 지난 2011년 3월 17일께 원전 피난소에서 간이 측정기를 사용해 해당 아동의 갑상선 주변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방사능 수치가 5만~7만 cpm이라고 나왔다.
이 직원은 이 결과를 당시 후쿠시마 현내 방사능 오염을 측정하던 도쿠시마(徳島)대학 측에 전했고, 대학 측은 이 정도의 방사성 물질이 갑상선에 들어갔다면 상당한 양일 것이라고 판단해 방의연에 보고했다고 한다.
보고를 받은 방의연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아동의 갑상선 피폭선량은 100mSv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방의연은 간이 기기를 사용해 검사한 것이라 신뢰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https://news.v.daum.net/v/20190122151512288?f=m
2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언론이 국립 연구기관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방의연)의 문서를 입수한 결과, 원전 사고 당시인 2011년 3월 원전 인근에 거주했던 11세 여자아이가 폭발사고 직후 검사에서 갑상선이 100밀리시버트(mSv) 가량의 방사선에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은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아이오딘으로 인한 암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부위로, 일본 정부는 어린이 1000명이 100mSv의 방사능에 피폭됐을 때 2명이 암에 걸린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100mSv 이상의 방사선에 피폭된 아동은 없다"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방의연의 문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부에 대한 비난이 불가피하다.
문서 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후쿠시마현 직원은 지난 2011년 3월 17일께 원전 피난소에서 간이 측정기를 사용해 해당 아동의 갑상선 주변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방사능 수치가 5만~7만 cpm이라고 나왔다.
이 직원은 이 결과를 당시 후쿠시마 현내 방사능 오염을 측정하던 도쿠시마(徳島)대학 측에 전했고, 대학 측은 이 정도의 방사성 물질이 갑상선에 들어갔다면 상당한 양일 것이라고 판단해 방의연에 보고했다고 한다.
보고를 받은 방의연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아동의 갑상선 피폭선량은 100mSv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방의연은 간이 기기를 사용해 검사한 것이라 신뢰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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