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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해 10만 마리나 버린다…유기동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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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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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매년 버려지는 유기동물, 얼마나 될까요?

취재해봤더니 해마다 10만 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유기동물보호센터마다 버려진 동물로 포화상태여서, 마당에까지 동물들이 넘쳐난다는데요.

수용된 동물들도, 돌보는 사람들도 고통스러운 실태, 김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울산의 한 유기동물보호센터.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철창 속 개들이 마구 짖어댑니다.

견사로 향하는 길목에는 개를 수용하기 위한 임시 시설들이 보입니다.

유기동물은 매일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감당하기에는 시설규모나 인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 곳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만 450여 마리, 수용 한계인 200마리를 두 배 이상 넘어섰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보호기간 열흘이 지나면 안락사 시켜야 하지만, 어떻게든 죽이는 건 피해보려고 마당까지 활용해 유기견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조구래/울산유기동물보호센터]
"임시방편으로 (개들이) 이렇게 바깥으로 나온 거예요. 많이 안타까운 모습들이죠."

이 센터에서 사료를 주고 배설물을 치우는 인원은 단 4명.

1명당 100마리 넘는 개를 맡고 있습니다.

[조구래/울산유기동물보호센터]
"(근무) 인원 수가 많다는 건 목욕도 시킬 수 있는 여건도 되는 거고, 단순히 밥만 주고 청소하는 기준이 아니고 애들 산책 부분도 그렇고…"

전국의 유기동물은 지난 2016년 8만 9천여 마리에서 지난해 12만 1천여 마리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

하지만 유기동물 지원 예산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나연/동물보호단체 카라]
"동물의 어떤 습성이나 성격이나 상태에 맞는 시설을 마련하도록 예산을 늘리고 연구를 하고 이런 게 필요할 것 같고…"

반려동물 천만시대.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등록제까지 시행하고 있지만 버려지는 동물은 오히려 늘고만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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