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카인 폭풍
사이토카인은 세포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작은 크기의 단백질을 의미하는데
면역체계에서 사이토카인은 감염 부위에서 생성되어 호중구나 대식세포 같은 면역 세포들을 감염 부위로 모이게함.
또한 면역 세포들은 감염부위에서 또다른 사이토카인을 생성해 면역체계가 계속 돌아가도록 만듬.
바이러스등이 침입하면 면역 세포에서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세포를 유도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는데
병원체에 감염된 숙주가 튼튼해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상태면 항상성유지 기능이 동작해서 이 염증반응을 없애는 물질이 분비되지만
숙주가 약해진 경우 이 염증 반응의 통제가 불가능해지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또 다른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모여들게 하는데
결과 마치 폭풍처럼 단시간에 수많은 면역물질이 체내에 폭발하는 현상을 사이토카인 폭풍이라 부름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한 발열반응, 부어오름, 혈관확장 등등을 유발하는데
숙주가 약해진 경우 그만큼 바이러스를 열심히 없애기 위해 면역체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발열반응도 심해져 중태에 빠지게 됨
발열이 제어가 안 되기 시작하면 신체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정도 열에 오래 노출되면 신체내 단백질이 변형되기 시작하고
이 변형된 단백질 역시 정상세포가 아니게 됐으므로 면역세포에 의해 공격받게되며
결과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스스로의 신체조직을 모두 부수면서 끝없는 면역활동에 돌입함.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하면 발열반응으로 인해 체내의 단백질 효소와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 뇌와 심장등의 중요장기 속 단백질까지 모두 위험해지고
염증반응으로 인해 괴사가 일어나기 시작해 실명까지 유발하고, 혈관에는 세포들이 싸운 결과인 혈전(피딱지)이 생성되어 혈액순환을 방해함.
이 상황에선 병원체도 힘을 못 쓰지만 신체세포도 죽어가기 시작해 어느 한쪽이 완전히 승리할 때까지 끝나지 않음.
병원체가 승리하면 전신이 익어서 그대로 죽게되고 만약 면역계가 승리해도 이미 폭풍의 여파로 인해 신체가 만신창이가 되어있어 다른 합병증에 취약해짐.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체계가 과활성화되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 노인층이 병에 약할거란 상식과 달리 건강한 청년층에게 더 잘 나타나는 현상이고
역사상 치사율이 높았던 스페인독감, 조류독감, 에볼라, 사스 등의 바이러스 질환의 최종단계가 사이토카인 폭풍 유발이였고 이번 코로나 19도 해당됨.
패혈증이나 알러지 반응 또한 이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할 정도가 되면 위험한 단계로 봄.
요약하면 면역체계가 몸을 지키기위해 스스로의 몸 전체을 불태워서 다 같이 죽자는 식으로 향하는 신체반응이 사이토카인 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