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경심, 한투 직원에 "익성도 알아봐 달라" 말했다
991 15
2019.09.21 09:59
991 15
검찰, 충북 음성의 익성 압수수색 나서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017년 7월 사모펀드 투자를 전후로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 김모씨에게 "익성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조 장관 가족 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투자를 받은 익성은 코링크PE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밝힐 핵심 대상으로 지목받는 업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정 교수의 자산관리를 도맡았던 한투증권 김씨로부터 "정 교수가 사모펀드에 투자할 때쯤 더블유에프엠(WFM)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하면서 '익성도 함께 알아봐 달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익성은 코링크PE가 처음 설정한 사모펀드 '레드코어밸류업1호(이하 레드펀드)'가 2017년 1월 투자한 회사다. 정 교수가 김씨에게 익성과 함께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WFM 역시 코링크PE가 설정한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배터리펀드)' 의 투자를 받았다.

이 진술은 "저는 코링크라는 이름 자체를 이번에 알게 되었고요. 사모펀드란 것이 잘 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제 처도 전문 투자자가 아닙니다"라고 밝힌 조 장관의 지난 2일 기자간담회 발언과는 배치된다. 정 교수와 조 장관의 두 자녀가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펀드)'에 10억5000만원을 출자한 시점을 전후해 같은 운용사의 다른 펀드 투자처까지 알고 있었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2017년 코링크PE의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작성된 코링크PE의 내부 문건인 '신주 청약서'엔 정 교수가 5억원을 직접 투자한다는 내용에 자필로 서명한 뒤 인감도장까지 찍은 것이 나타났다.

정 교수가 한투증권 직원 김씨에게 "알아봐 달라"고 한 익성은 코링크PE의 투자에 연관돼 있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블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와 대화한 녹취록에 따르면 웰스씨앤티는 블루펀드 투자금 23억5000만원 가운데 7억3000만원을 익성 측에 건넸다고 한다. 나머지 금액 중 13억원 또한 2017년 6월 설립된 익성 자회사 아이에프엠(IFM)에 투자 명목으로 납입됐다.

수상한 자금흐름은 또 있다. WFM은 2017년 11월 6일 2차전지 음극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시설투자 차원에서 IFM에 111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당시 IFM은 자본금 1억원짜리 회사였다. 2차전지에 대한 투자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4400원대였던 WFM 주가는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이듬해 2월 7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검찰은 익성을 사모펀드 관련 주요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0일 오전 충북 음성에 있는 익성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여기에 IFM 전 대표 김모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의 칼끝은 코링크PE의 실질 소유주 규명과 회사 자금이 누구에게로 갔는지로 향하고 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코링크PE 설립 당시부터 정 교수의 돈이 오간 정황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찰 입장에선 (정 교수가) 이런 것을 언제 인식했고, 코링크PE가 결국 누구 것인지를 확정 지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https://news.v.daum.net/v/20190921050110346?f=m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78,6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29,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23,4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48,4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68,4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3,9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7 20.05.17 3,134,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2,4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4,9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537 유머 둘이 같이사는 세븐틴 승관 정한 시트콤 재질 최애썰 세개 20:47 15
2406536 이슈 30년 군복무하고 전역한 부사관이 국가로부터 받은 택배 1 20:46 196
2406535 유머 데쳐먹어 두릅!두릅!두릅 20:46 91
2406534 이슈 토끼의 코 끝이 시릴때는.. 1 20:45 182
2406533 이슈 뉴욕에서 초대박났다는 한국식 스테이크 하우스.JPG 6 20:45 649
2406532 기사/뉴스 "얘기하자"더니…50대男 때려 숨지게 한 전 부인∙딸 영장 신청 2 20:44 150
2406531 이슈 (스포) 흔한 코미디 영화인줄 알고 봤다가 우는 사람 많았다는 영화 3 20:43 746
2406530 기사/뉴스 '10월 결혼' 조세호 "4개월간 17kg 감량..날개뼈 나와" 웨딩 케어 돌입 [종합] 2 20:41 1,248
2406529 이슈 고현정 유튜브 채널 오픈 6 20:41 878
2406528 정보 트리플에스 걸스 네버 다이 뮤직비디오 제작사의 코멘트.jpg 2 20:40 393
2406527 정보 네페 1원 20:40 392
2406526 이슈 라이브 못한단 소리에 빡쳐 음방에 약 2억 태운 씨엔블루.jpg 9 20:40 1,206
2406525 이슈 [MSI] 바론 스틸 실패와 함께 3세트는 G2가 가져갑니다. (G2 2-1 T1) 6 20:39 205
2406524 유머 요즘 리즈갱신한 오늘자 아이브 안유진 해야🐯 직캠(댕기+세일러룩 조합) 9 20:39 485
2406523 이슈 귀호강하는 이번주 뮤직뱅크 솔로 삼인방 라이브 3 20:39 202
2406522 기사/뉴스 故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관객들 만난다 [공식] 1 20:38 259
2406521 이슈 우~석 좋아💙혜~윤 좋아💛 변우석&김혜윤 라디오 핵심만 모아보면 안돼..? 돼.🔥 |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 | MBC 240405 방송 편집본 6 20:38 351
2406520 이슈 @ : 아이돌 오빠가 휴가 짤린 이유(중 1나명)가 나라니 3 20:38 941
2406519 이슈 첫 예능자컨에 예능신 강림한 신인 남돌 방배정 게임.jpg 20:35 613
2406518 이슈 멤버가 스케줄 때문에 촬영에 빠질때 뉴진스가 하는 행동 17 20:35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