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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경찰 “피의자 동생 살인 방조ㆍ공범으로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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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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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범행 공모한 정황 없어…목격자도 “동생이 칼 든 손 붙잡고 막았다” 진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CCTV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공범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의 동생에 대해 경찰은 살인을 방조했거나 공범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18일 사건전반이 녹화된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건현장을 둘러싼 두가지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의혹을 유발했던 CCTV 장면 중 하나는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온 후 밖에 있던 동생이 형 김모(30)씨가 향한 방향으로 급히 달려가는 것처럼 보도된 부분이다. 해당 장면은 동생이 김 씨에게 피해자의 위치를 알려주며 범행을 공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게 했다.

경찰은 그러나 실제로는 CCTV 두 장면 사이에 약 3분 간의 시차가 있어 이같은 해석이 무리라고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현장CCTV는 동작을 감지해 촬영하는데, 3분 동안은 움직임이 없어 촬영되지 않은 것일 뿐 두 장면이 곧바로 이어지는 상황은 아니다. 3분간의 시차는 CCTV 녹화장면에 표기된 촬영 시간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또한 형인 김 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동생이 피해자의 양쪽 팔을 잡고 있었다는 보도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 씨는 처음에는 맨손으로 피해자를 가격하다가 피해자가 넘어진 이후에야 주머니에 넣어둔 칼을 꺼냈다. 동생이 피해자의 양팔을 붙잡고 있는 시점은 김 씨가 칼을 꺼내기 전이기 때문에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붙잡아 살인을 방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경찰의 해석이다. 경찰이 확인한 CCTV영상에 따르면, 김 씨와 피해자가 함께 넘어지고 김 씨만 일어난 시점 이후부터 손에 든 칼이 확인된다.

‘왜 폭행을 가하는 형이 아닌 피해자를 붙잡고 있었냐’는 경찰의 질문에 대해 김 씨의 동생은 “단순히 위치가 가까운 피해자를 잡아끌어 김 씨와 떨어뜨리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생이 김 씨의 칼든 손을 저지하려 붙잡고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현재까지는 방조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한 ‘동생이 형을 말릴 수 있을만큼 적극적으로 위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여론에 대해서도 “갑작스런 상황에 공포를 느낀 사람이 보일 수 있는 행동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법리상 방조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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