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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연은 사음(백천)을 무지하게 챙김
사음도 묵연을 좋아하지만 스스로 자각하지 못함
선인이 승급을 하기 위해서는 천겁을 겪든지 정겁을 겪든지 해야 함
이 천둥벼락은 백천이 상선이 되기 위해 맞아야 하는 벼락이었는데
아직 수련이 덜 된 사음이 다칠까 걱정되어 묵연이 대신 맞아줌
근데 그로 인해 묵연은 내상을 심하게 입게 되었고, 그로 인해 금련이 깨어나게 됨
>>> 참고 <<<
다음 높은 단계의 신선이 되기 위해선
누구나 반드시 하늘이 내리는 겁을 겪어야 하는데
가장 높은 지위인 '상신'이 되기 위해선 겁을 두 번 겪어야 함
* 신선 ▶ 상선 ▶ 상신
* 천겁 : 하늘에서 특정 시기를 정해 일정 단계에 이른 수련자에게 내리는 천둥벼락,
반드시 누군가의 몸에 천둥벼락이 떨어져야 끝이 남
* 정겁 : 정을 통해 오는 겁으로 천겁보다 몇 배의 고통을 주는 가장 무섭고도 힘든 겁,
죽음에 가까운 사랑의 고통을 겪어야만 끝이 남
금련이 뭐냐하면 묵연의 쌍둥이 동생임
뭔 소리냐면 사실 묵연의 쌍둥이 동생은 태어나자마자 죽었는데
부신이 그 혼백을 붙잡아 금련으로 만들어둠
부신은 묵연에게 잘 보살펴달라 당부했고,
곤륜허에서 금련을 돌보는 건 사음이었음
기억해둬야 할 거?
금련이 남주임
한 편, 얘네는 익족 왕과 그 자식들임
부신이 살아있었을 적 익족은 천족과 사이가 안 좋아서 곧잘 전쟁을 하곤 했었는데
이후 결맹을 맺는 과정에서 부신이 익족 군주인 경창에게 동황종을 선물했고
비로소 사해팔황에 평화가 찾아옴
그러나
부신이 소멸되고 없는 현재,
경창은 결맹을 깨고 반란을 준비함
참고로 왕자 이름은 이경이고 공주 이름은 연지인데 둘 다 사음 처돌이임 ㅇㅅㅇ
애비랑 달리 둘 다 악하진 않음, 특히 연지는 너무 착함
이경은 사음의 마음이 자신보다 묵연에게 향해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는데...
불쌍해할 거 없음 ㅠ
사음이랑 사귀면서 현녀랑 같이 뒹굴어서 사음 뒷통수 침 ㅠ
현녀는 사음(백천)의 첫째 올케 동생인데 백천의 미모를 부러워함;;;
그래서 이경 꼬실 때도 백천 얼굴로 변하는 술법을 써서 꼬심 ㅠ
이경으로선 사음인 줄 알고 뒹군 거겠지만 결과적으로는...ㅠ
현녀는 이경의 아이를 가지지만,
이경은 현녀와의 결혼 후에도 내내 백천을 그리워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해 돌아버리게 만듦 ㅠ
>>> 참고 <<<
동황종은 묵연이 만든 종 모양의 '신의 도구'로
발동되면 하늘을 태우고 땅을 멸하며 사해팔황의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온 세상에 존재하는 신기 중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함
동황종을 멈추게 하려면
강력한 원신(육체와 분리가 가능한 존재)을 제물로 삼아 봉인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한 신은 호제(백천 부친), 절안, 천군, 묵연 뿐
묵연은 자신을 희생시켜 동황종과 경창을 묶어둠
사부를 기다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례가 치러지기 전 사부의 시신을 탈취한 사음(백천)
흰 구미호의 피는 시신을 보존할 수 있는 효력이 있는데
백천은 칠만 년 동안 자신의 심장에서 피를 내어 사부의 시신을 보존함
한 번 피를 내면 자신의 피만을 사용해야 하는데도 백천은 개의치 않음
한 편, 천족 1황자의 정비인 락서가 금련과 접촉하게 되고,
금련에 깃들어 있던 혼이 락서의 몸으로 들어가 야화로 환생하게 됨
소금은 천족-익족 간 전쟁에서 천족을 위해 싸우다 전멸한 소금족의 마지막 공주인데
부모를 포함한 모든 종족이 천계를 위해 싸우다 전사했기에 천족 1황자의 양녀로 거둬들여짐
어린 시절부터 야화의 놀이친구란 명목으로 야화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소금이 야화에게 반하여 야화의 반려가 되기 위해 집착을 하게 됨
ㅡ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선
사랑을 경험하고 인생의 도리를 깨달아야 하는 법이거든.
사랑의 아픔도 겪어봐야지.
ㅡ 글쎄요.
ㅡ 사랑 따위 아무렇지도 않다 그거구나.
그럼 하나만 묻자, 오늘 둘째 숙부님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느냐?
ㅡ 자승자박이죠.
ㅡ 생면부지에 성격도 모르는 여자와 혼인하라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예를 들어볼까? 청구 백천을 아내로 들인다면 어떨 것 같으냐?
ㅡ 청구 백천이든 누가 됐든 제겐 의미가 없습니다.
천군께서 명하는 혼인이라면 무조건 따라야지요.
ㅡ 그게 사실이냐?
ㅡ 혹시 제 의중을 떠보시는 겁니까?
ㅡ 네 둘째 숙부를 살릴 방법을 찾는 거다.
형님이 진짜 사랑에 빠진 모양이야.
형님이 그 뱀 때문에 큰 사고를 칠까 걱정이구나.
ㅡ 그래서 숙부님 대신 저더러 청구 백천과 혼인하란 겁니까?
ㅡ 맞다. 넌 천족의 태자다.
정식으로 태자 인장을 받지는 못했지만,
네가 재위한 2만 년 동안 사해팔황의 신선들은 널 태자로 인정했어.
그러니 오직 너만이 이번 일을 해결할 수 있어.
청구의 화를 달래는 것도 네가 나서야 가능해.
ㅡ 알겠습니다.
ㅡ 너무 흔쾌히 답하는구나.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ㅡ 태자궁에 겨우 여자 하나 들이는 게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
백천은 원래 천족 2황자와 결혼할 예정이었는데,
2황자가 백천의 시녀인 소신과 눈이 맞는 바람에 파혼 당함
그래서 천족 측에서 청구의 화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태자와 정혼시킴
이후 정겁을 겪기 위해 인간계로 떨어진 백천(소소)과 야화가 만나게 되는데
둘은 서로가 서로의 정혼자임을 모르는 상태
과연 야화는 '청구 백천이든 누구든 의미가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