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 송민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에 발탁되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렀다. 이때 손흥민, 김신욱, 황의조 등 내로라하는 대선배들을 만났다. 송민규는 레바논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후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이때 손흥민이 송민규와 마주보며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23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난 송민규는 "A대표팀에서 보낸 시간들이 제게 도움이 됐다. 성장에 큰 힘이 됐다. (손)흥민이 형이랑 훈련하면서 배운 걸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레바논전 함께한 세리머니를 두고 "저도 (흥민이 형이) 왜 따라했는지 모르겠다. 저한테는 세리머니 멋없다며 바꾸라고 했는데 경기장에서 저 대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또한 "경기 끝나고 '수고하셨습니'다 연락했다. 흥민이 형은 '수고 많았다. 잘했다'고 답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송민규는 "올림픽 가게 된다면 제가 잘하는 세리머니를 하겠다. 흥민이 형 세리머니도 도전하고 싶다. 흥민이 형 허락받았다"라면서 "올림픽을 작년에 개최됐다면 저는 100% 못 갔을 것이다. 이번엔 100% 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ttps://sports.v.daum.net/v/20210623165825682
흥미니 언급기사 가져와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