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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끝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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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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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내가 사랑했던 영웅이 잠들어있는 추모관에 갔었어.
그 앞에 쭈구리고 앉아서 멍하니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혜성이의 끝인가봐요가 탁 나오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데 나 무슨 드라마 주인공 된 줄 알았잖아.
감정적인 혜성의 보컬과 상반되게 매우 덤덤하게 포기한듯한 느낌으로 쓸쓸히 부르는 이 노래가 뇌를 거치기전에 바로 가슴으로 직진하는 듯 했어.
이 건조함이 어쩜 이렇게 슬프게 느껴질수가 있을까
그리운 내 영웅, 그리운 내 신혜성
그리움이란 감정이 배로 치고 올라와서 더 슬펐던것일까
혜성이는 이 노래를 녹음할 때 무슨 생각을하며 불렀을까
그때 한참을 멍때리며 눈물을 흘려서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졌었어
따스한 햇빛, 슬픈 혜성이 노래, 그리운 감정, 온통 초록빛이었던 그 풍경. 한동안 잊지 못할것같아.
진짜 많이 보고싶고 그립다 신혜성. 끝인가봐요도 직접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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