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GU의 소개 중, 생산부 리더 분이 '14년간 재고가 남아서 폐기처분한 적이 없다' 라는 말에 일단 사카가미 상이 '거짓말 아니냐' 라는 말 이후
거짓말이죠? 라던가 믿을수 없다던가 하는 코멘트라던가는 TV에서 당연히 하는 평범한 코멘트지만 (그 멘트하고 표정만 열심히 해도 기본은 한다. 그거도 안하는 사람이...)
거기에서 한번 더 나아가서 '같은 티셔츠를 몇백장도 가지고 있는 사원이 있는거 아니죠?' 라는 착안점은 좀처럼 나올 수 있는게 아님
약간 블랙 조크 같은 맛이 있으면서도 발상 자체를 독특한 지점에서 끌어내는 멘트가 삿을 방송작가 같다는 평(by TOKIO 마츠오카) 을 받게 하는 원인일 거야
저런 멘트의 맛은 사실 오오기리 실력과 맞닿아있는데 삿시는 저걸 생각해서 하기보다는 척수반사적으로 하는 타입이라 정작 노리고 점수를 따는 오오기리와는 매칭이 미묘
역으로 말하면 그 발상을 바로 떠올려서 그 자리에서 가다듬고 각을 잡아서 쓸 수 있으면 그게 소위 기린 카와시마 타입의 오오기리가 된다
보통 切り口 (뭐라 번역할 방법이 없다. 베는 솜씨? 자르는 솜씨?) 가 독특하다던가 창조적이라던가 하는 말을 듣게 되지
참 신기한게 2012년에 포토북 사시코가 나왔을 때 거기서 키즈키 디렉터(이이토모 담당, 지금은 대단한 사람)이 삿시가 독설이 능하다고 '사시코 디럭스' 가 되어달라고 했는데
(비록 그 당시 마츠코 디럭스 포지션이 지금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편린을 어디서 본 걸까... 그 2012년 당시에 독설을 살려서 코멘테이터가 되어달라고 하는건 정말 대단한듯
언제 시간나면 저 후지 TV의 키즈키 디렉터에 대해서 한번 좀 써야 할거 같다. 그게 누구냐고 할텐데 최근 메인 프로듀서였던 작품을 소개하면 알거다. ;론도'와 '사시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