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증 너무 확실하게 하면 안됨 특히 남주에 관해선... 진짜 어우...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계를 떠난 해>에 대한 레전드 리뷰 중 아래처럼 쓴 리뷰가 있었거든?
그리고 저런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있습니다. 어째서냐 츠쿠루. 20세에 동정이였던 것 치고, 여자에 매우 능숙합니다.
게다가 동정상실의 순간에 ――― 첫 경험이였지만, 그런것 치고는 모든 것이 스무스하게 진행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망설임은 없었고, 주눅 들지도 않았다 ――― p 132 인데, 도대체 세상에 저런 편의주의식 동정이 어디 있냐?
아무리 귀찮아도 동정을 저런식으로 여자를 능숙하게 다루는 AV 배우처럼 묘사하는 것은 제발 그만 뒀으면 한다. 너무나도 리얼리티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까 싶다. 동정을 얕보지 마라.
난 하루키 팬인데도 아 진짜 하루키가 주인공을 너무 쿨하게 그리긴 해ㅋㅋ 저렇긴하지ㅋㅋ 하고 웃곤 했어
정말 리얼리티를 무시하지 않는 처사의 소설을 읽기 전까진 말이야
그런데 내가 본 로판소설 중 씬 단연코 최악이었던 소설은 고증 정말 철저했던 소설이였음^^
남주인공이 경험이 0, 연애 0이라 여주인공이 무서워서 떨고 있는걸 아 떨리나보다 하고 받아들이더니
본격 시작하기 전에 자기 혼자 너무 흥분해서 넣기도 전에 내보내버림... 혼자 흥분하고 혼자 가버리신...네에...
그 후에 창피해서 잔다고 하더니 정말로 내보내시고 졸리셔서 주무신.....;
그 순간 보던 내가 너무 숙연해지고 뭐 이딴 하이퍼리얼리티 19금씬이 다있어 하고 꺼버림^^
다신 보고 싶지 않아서 기억에서도 지웠다
19금씬은 판타지 가득 넣는게 차라리 나아 안그러면 정신건강에 해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