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았어 ㅋㅋ 어제 보구나서 오늘 갈까말까 고민하다 갔는데 잘한거 같아
순서 엉망 주의, 의식의 흐름으로 씀 ㅋㅋ

개인적으로 태현이하고 문님이 더 잘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고나니 법님이랑도 잘 맞는 것 같아

연기는 문님이랑 할때보다 좀 더 힘 준 느낌인데 그러면서도 자연스러웠고 목소리 또랑또랑하게 잘 들리고 노래도 지를 곳에서 확 지르고 강약주면서 잘했어

왜 b열에서 보는지 알겠다 ㅋㅋ 처음 b열에서 봤는데 표정 완전 생생하게 보여서 감정이입 최고. 솔로 때 샤우팅하면서 손을 천천히 위로 올리는데 샤우팅 끝까지 길게 단단하게 잡고 가는데 무대화면의 불길도 같이 올라가면서 암전될 때 딱 샤우팅 끝나는데 표정 너무 좋고 완전 몰입되면서 너무 좋았어 ㅠ

앙들 조종하는거 눈 앞에서 바로 보니까 완전 다이나믹! 몸짓이 크게 보이니까 이거 진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두려움 가득한 얼굴~' 할때 앙들이랑 각 살려서 몸 돌리면서 단단하게 소리 내는데 앞열이라 소리 빵빵한거냐 오늘 음향이 좋았던거냐 그때 부터 약간 흥분 상태가 됨 ㅋㅋㅋ 표정 노래 몸쓰는 거 다 너무 잘해서 ㅋㅋㅋ

내가 완벽한....완벽할 뻔한? 귀여운 몸을 줬는데 ㅋㅋㅋㅋ
키가 좀 작은거 같은데/인정
여기서 현웃 터지고

(파우스트 박사님) 얼굴도 괜찮으시지 않나요? 키도 크시고...
여기서 한번 더 터지고

1부 마지막에 몸 바뀔 때 늙은 파우가 자신의 몸 되찾고 무대 앞에 쓰러졌다가 좀비처럼 일어나서 몸을 쫙 펴는 디테일이 추가됐는데 어제 오늘 둘다 하는 거 보면 극에 포함된듯? 그때 뒤에서 나른하게 움직이다 천천히 입꼬리 한껏 올려 악마 미소 지으면서 한쪽 팔을 쭉 뻗더니 음악 끝나는 순간 주먹 쥐는데 표정 예술이고 타이밍 예술이고

아 침대 씬은 그냥 앞단추 드르륵 정도만 ㅋㅋㅋ

아...안돼 기억이... 시간을 되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