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컵이 갖고싶어 계획에도 없던 카누 미니 100개를 샀다.
카누는 내 입맛에 좀 써... 마이 써...
그래서 라떼를 만들기로 하였지!
카누 미니 2개를 넣고 녹을 정도만 뜨거운 물을 살짝 부어줘
찬물에도 녹는다고는 하는데 믿을 수가 없어서 찬물 넣어본 적은 없엌ㅋ
글구 그 위에 살짝 찬물 넣어서 식혀줬어
원래 바로 우유를 부었는데 엄느님께서 뜨거운데 바로 넣으면 상할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겁이 많은 나덬은 찬물을 조금 넣기 시작...
처음부터 물 너무 많이 넣으면 맛대가리 없을 수도 있으니깐
살짝살짝 양과 농도를 봐가면서 넣으렴...
글구 우유를 부었지 나덬은 컵이 좁은 부분 경계까지 부었어
글구 얼음 넣어서 높이 저 정도까지 올라갈 만큼 하니깐 내 입맛에 딱 맞더라고
나는 싸구려 입맛이라 먹을만 하더라구 여름내내 잘 즐겼어~
근데 아직 카누가 꽤 남은 건 함정ㅋㅋㅋ
콜드컵은 증정용이지만 퀄이 좋아서 만족스러워
근데 씻고나서 바로 뚜껑 닫으면 냄새나니깐 건조 잘 시켜주고
빨대는 투명이랑 빨간색 두개 들어있는데
이건 참... 씻는게 곤욕이더라고ㅋㅋㅋ
최대한 흐르는 물에 쒜킷쒜킷해서 투명한 건 여름내내 쓰다가 버리고
지금은 빨간 걸로 쓰고있는데 이건 속을 못보니깐 그냥 잘 씻어졌으려니 하면서 먹고있어
마치 해골물을 먹은 원효대사와 같은 마음이랄까?ㅋㅋㅋㅋㅋ
암튼 라떼 매일 사먹을 돈 없는 덬들
콜드컵 살 돈 없는 덬들
커피 전문점이 멀어서 갈 기운이 없는 덬들
이렇게 먹어보길 추천해
근데 스벅 라떼가 더 맛있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