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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첫조카 태어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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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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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지금 정신머리가 아리마셍상태인 이모덬이야

와 시발 내가 이모라니 내가 이모라니!!!!!!!!!

동생이 사고친건 아닌데 결혼을 일찍해서 나도 그냥 평범한 나이의 미혼여성인데 이모됨 ^_^....


원래 2월 초에 나올거같다고 했는데 아빠가 체격이 좋다보니 딸내미가 아빠를 닮아서 예정일보다 10일이나 빨리나왔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3.*키로라고 한다 ㄷㄷㄷ

초산인데 내 동생이 황금골반 다산의 골반을 가졌는지 진통 3시간만에 출산 완료

진통 와서 병원 입원해서는 나한테 동영상을 찍어 보내는 패기도 보여주더라

물론 촬영자는 남편이지만 어찌됐든 폰카를 바라보며 브이질을 하며;;;; 나에게 메세지를 보내더군.... 하.... 대단한년......


남편도 동생도 페북의 요정이라 페북으로 본격 실시간 출산중계가 올라왔는데 어느순간 딱 끊겨서

설마설마설마 시발 빨리 업로드좀 ㅠㅠㅠㅠ 뭐라고 한마디만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있었는데

몇시 몇분에 태어났다고 사진과 함께 올라오더라 사스가 페북의 요정

나 말고도 내 동생이나 동생남편 지인들이 페북으로 중계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좋아요와 코멘트를 1번으로 한 나도 페북의 요정인듯


아무튼..... 내가 피부가 희고 뼈대가 가늘어서 동생남편이 딸내미가 이모 닮아야 하는데... 했는데 아빠 닮은듯

첫딸은 아빠 닮는다는걸 비껴간건 나뿐인가

동생은 진짜 황금골반인지 출산직후 아빠한테 전화걸어서 과일 겁나 올라간 생크림케익 사와 ㅡㅡ 라고 쿨하게 말했다고


그리고 나덬은 페북으로 중계만 지켜보고 토크방에 조카 나올거 같다고 글 쓴거 말고는 한것도 없는 주제에

방에서 노트북 앞에 앉아서 한바탕 쳐울었다고 한다 (본격 3인칭 관찰자시점)

아니 시발 내가 키운 동생이 이젠 애를 낳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나는 외국에 있어서 가보진 못하고 암튼.........암튼 되게................. 그렇다 ㅠㅠ

며칠 전에 내가 조카덬질하면서 애기 옷 몇벌 사다가 ems로 보냈는데 

미친 대륙새끼들이 구정이라고 택배 존내많이 보내서 세관에서 시간 잡아먹어서 이제서야 한국세관 도착함 ㅠㅠㅠ

내 조카 태어나는 날짜에 맞춰서 도착하지 못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낮에 동생 아직 입원하기 전부터 페북메시지로 계속 연락하고 그 뒤로는 페북에서 진통중계 출산중계 보느라

아직 한끼도 못먹었어;;;

근데 초보이모는 아직도 정신머리가 아리마셍이라 식욕도 없고 정신머리도 없고 

시발 내가 저녁 뭘먹어야하죠?! 누가 입에 넣어주면 안되요?! 하고있다 ㄷㄷ ㅠㅠ


암튼 이때까지는 태어나지도 않은 조카 덬질했는데 이젠 신생아 조카 덬질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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