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너희들 대인예술야시장 '별장' 가봤니???(후기)
4,643 8
2015.01.28 20:07
4,643 8

대인예술야시장'별장'은 말 그대로 예술+야시장이야.

광주에서 2008년부터?(듣기로는) 열리고 있는 야시장인데 다큐멘터리 좋아하는 덬이라면

<다큐3일- 해뜨는 밤, 대인예술시장>으로 접했을지 모르겠다.


http://i.imgur.com/WEWpPgu.jpg

원래 대인시장은 광주에서 손꼽히는 재래시장이었는데 도심 공동화나 주변 백화점, 대형마트 입점등으로

예전에 비해 상당히 쇠락한 시장이야. 그래서 점포도 많이 비고 찾는 손님도 줄어들게 되었어.

그러다가 빈 점포들에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을 하는 프로젝트가 생겨났고, 처음 100여명의 예술가들이

빈 점포에서 자신만의 작품활동을 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기존 상인들과 처음에는 마찰도 있었지만 서로 협력해서 예술시장이라는 새로운 케이스를 만들어냈고,

그 정점이 바로 대인예술야시장이야. 


이 대인예술야시장이 재밌는게, 상인+예술가+프리마켓 셀러들이 합쳐져서 이루어진다는거야.

상인들은 장사를 하고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도 하고 자신의 예술품을 팔기도 하고,

시민들은 자신들이 만든 수공예품이나 여러 물건들을 파는 셀러들로 변신해.


http://i.imgur.com/5QsMtbr.jpg


단순한 시장이 아니고, 시장 곳곳에서 공연도 이루어지고 퍼포먼스도 하고, 중간중간 노점에서 음식도 사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장이야.

개인적으로 좋았던건,  시장의 떠들석한 느낌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다는거야.

간식 하나 들고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그러다가 자연스레 공연도 즐기고, 뭔가 큰 잔치에 온 기분이더라구.


물론 셀러들의 부스는 사실 다른 프리마켓이랑 딱히 다를바는 없어서, 비슷한 물건들이 많이 나오기도 해.

몇번 가봤는데 잘팔린다고 소문나는 물건은 다음달엔 갑자기 그걸 파는 셀러들이 늘어나더라구.

(그만큼 경쟁이 심해져서 서로 출혈경쟁을 한다고도 하더라;)

근데 단순히 물건을 파는 셀러들 뿐만이 아니라 간단한 도자기 목걸이?나 작은 소품을 만드는 체험도 많아서

난 세달 연속으로 갔지만 그때마다 새롭고 즐거웠어.



그리고 무슨 축제나 행사가 열리기 전에 여기 야시장에 와서 홍보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

그래서 몰랐던 행사나 축제를 알게되기도 하고 많은 이벤트가 있어서 자잘한 선물? 도 받고 기분이 좋았어.


다만 좀 유명해져서 사람이 매우 많아. 진짜 많아... 아무래도 아이들 데리고 오기에는 너무 복잡해서 우리 언니는 힘들어하더라.

저번달은 엄청 추웠는데도 사람이 꽤 있더라구.


아 그리고 이번달에도 한다는데, 30~31일 한다고 해. 난 이번달에도 가려고~

마카롱 좋아하는데 여긴 수제 마카롱 파는 셀러들 많아서 달마다 다른 셀러꺼 먹는 맛이 있어서 좋음.

이번에는 거리공연도 좀 제대로 보고 타로카드도 보고 와야지.


(사진은 대인예술시장 페이스북에서 퍼왔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스킨푸드 X 더쿠🥔] 패드맛집 신제품 <스킨푸드 감자패드> 체험 이벤트 470 00:08 7,396
공지 ┴┬┴┬┴┬┴ 4/20(토) 오전 8시 서버 작업 공지 ┴┬┴┬┴┬┴ 04.19 15,3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9,08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805,95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97,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120,51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76,4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63 그외 내가 나르시시스트인거같은데 상담이 도움이 되나 궁금한 중기 07:12 84
178962 그외 초6이 학군지에서 영문법을 하나도 모른다면 5 04:33 356
178961 그외 층간소음때문에 이사왔는데 윗집이 만만치 않은 후기 1 03:11 246
178960 그외 부모님 건강검진 해드리려고 하는데 어디가 제일 나은지 추천받고 싶은 중기 1 00:47 86
178959 그외 조울증 완치 된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00:36 81
178958 그외 망한 썸이 생각나서 너무 속상한 후기 6 00:35 495
178957 그외 얼굴 특정부위가 벌레 기어 다니는 느낌이 나는 초기 5 00:01 512
178956 그외 다들 과거 회상하면서 후회하는지 궁금한 초기 8 04.19 231
178955 그외 정말 정치적 의도 없음x1000)의대증원반대하는 이유와 명분이 뭐야? 10 04.19 748
178954 그외 가족이 아픈데 내가 쉬고 놀아도 되는걸까..초기 4 04.19 478
178953 그외 엄마랑 안 맞는 덬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후기 10 04.19 470
178952 그외 직장인덬들 일주일에 몇 번 밖에 나가는지 궁금한 후기 11 04.19 574
178951 음식 망고시루 간단 후기 5 04.19 1,317
178950 그외 우울증인간 연애가 힘든 중기(한탄주의 5 04.19 623
178949 그외 정신과 3번째로 바꿔본 중기 04.19 159
178948 그외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를 읽고있는 후기 4 04.19 381
178947 그외 여덬들 남의집에서 생리대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한 후기 30 04.19 1,616
178946 음식 공주옷입고 핑크리본소금빵 머근후기 11 04.19 1,293
178945 그외 며칠 동안 바디워시 없이 only 물로만 씻어본 후기 8 04.19 1,136
178944 그외 대학병원에서 서울대 아니면 방법이 없다는데 이미 서울대에서 전원 거절당한 중기 8 04.19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