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스푼이라는 사이트가 있어
전부 수제로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파는 곳인데
가격도 비쌀 뿐더러 회원가입도 쉽지가 않아
난 몰랐는데 갑자기 지인이 자기 드디어 여기 가입됐다고 (가입신청한지 1년 지나서 승인이 떨어짐;;) 같이 사볼래? 해서 들어가보고 알게 됨 ㅇㅇ
3가지 메뉴가 있는데
1. 일주일에 한가지 메뉴를 한정(혹은 아니게) 수량으로 팜
- 거의 한달치 계획을 미리 알려주고 원하는게 있으면 사면 돼. 주로 닭갈비나 돈까스 과일도 팜
2. 상시로 파는 메뉴
- 요구르트도 팔고 계란이나 빵, 우유 멸치 비빔국수장 등등 많지는 않은데 상시로 팔고 있어
3. vip 메뉴
- 말그대로 vip만 구입할 수 있는 곳임 ㅠㅠ.. 많이 사면 vip가 된다...
난 사실 여기 약간 비싼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먹었거든? 왜냐면 500미리짜리 요거트 한병이 거의 9천원이고 금액대가 다 높아. 거기다 얼마전에 진행했던 애플망고는 10kg 한박스에 팔만원. 얼마전에 내가 샀던 스콘이 개당 3500원 꼴?
근데도 자주 사는 이유가 정말 믿고 먹을 수 있는 느낌이 강해. 거기 블로그도 있는데 재료 선정하나하나 부터 여름에는 아예 장사를 안하는 것도 (배송중에 상할 우려가 있어서 여름에는 진행을 안함) 그렇고 일단 먹어보면 또 맛있어. 조금 비싸지만 믿을만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좀 더 맛있게 먹는 느낌이라 그래야 하나..
근데 내가 여기를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던걸 이제 그만두려고..
왜냐면 애플망고 10kg 한박스 8만원 짜리가 어떤거냐면 외국에서 직수입한건데 10키로에 10개가 들었어. 말그대로 애플망고 개당 1kg 급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더 싼데 5kg에 13개짜리도 4만원정도는 하거든. 사실 가격비교 해보려고 뒤져서 뒤져서 백화점 사이트에 비슷한 사이즈 파는거 봤는데 10만원이 훌쩍 넘더라고.
오늘은 스콘 주문했던거 먹었는데 개당 3500원이니까 아이 좀 비싸네 하고 생각했는데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딸기잼(이것도 실버스푼에서 샀..)이랑 먹는데 진짜 맛있어 ㅠㅠㅠㅠㅠㅠ 버터향도 듬뿍나는데 여기 버터나 밀가루나 다 좋은걸 써서 만든걸텐데 그 가격에 이 맛이면 진짜 절대 비싼거 아니구나 ㅠㅠㅠㅠ 이러면서 먹고
사실 나덬은 이제 여름동안에 물건 안팔면 뭘 먹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고민이다 ㅎㅎ...
내일 판매가 마지막인데 불사질러 놓고 여름 내내 먹어야겠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