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에 단양에 놀러갔는데
패러글라이딩을 많이들 한다기에 나도 예약했어.
요새 놀이기구 타는게 많이 무서워지길래
더 늙으면 못 할거 같아서 도전!
업체에서 제공하는 점프수트입고, 파일럿 아저씨가 안전장비 모두 채워주시고
고프로 카메라봉 들고 뛸 준비하는데 이때는 별로 무섭진 않더라고.
활공장이 산 꼭대기에 있긴한데 뛰면서 도약하는 곳에 완만한 경사가 있어서 체감이 안되는거지.
알맞은 바람 세기 됐을 때 파일럿 아저씨랑 막 뛰고 아저씨가 그만할 때까지 허공에서 발길질!!
떴어 떳어 ㅠㅠ 때마침 상승기류가 있어서 아저씨가 높이 올라갈꺼라고.... 어마 무시해.
현실감이 없어, 내가 진짜 떠있다는게 안 믿겨져. 바람불고 사방이 탁 트이고 너무 좋은데
한편으론 덜덜 떨고 있었지. 발 아래로 그 높던 산들이 있고 단양천도 보이고~~ 무서워 ㅠㅠㅠㅠ
손에 든 고프로 카메라봉이 무거워 질때쯤 착륙했어. 14~15분정도 탔나봐.
원래는 10분이 보통이고 바람이 없으면 4-5분밖에 못 탈 수도 있고, 바람 좋고 파일럿 기분 좋으면 2-30분도 태워주신대. ㅋㅋㅋㅋ
나는 20-30분 태워주신대도 못타겠.....
처음 타는거라 너무 즐기지 못 했는데 가을에 또 도전하려고!!
아직 패러 못해 본 덬들은 도전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