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린 얘기 http://theqoo.net/90684997
토욜에 언니 친구가 전화로 회유같은 협박 사오십분 해서
아는 언니를 만나기로 했어 전화로 안간다고는 했지만
일단 만나자길래 한번은 봐야겠다 생각했기에 어제 저녁에 만났는데 만나기 전까지 카톡으로 계속 쯧쯧 거리는거야ㅡㅡ 그러던 언니 아닌거 알고 그냥 나 자극하려고 하는것도 알아서 좋게 좋게 웃었지만 빡은쳤지
만나서도 계속 얘기 했어
니는 업도 많은데 그거 다 어쩔려고 그러느냐 길래 빙샹년처럼 이번 생은 틀렸고 그냥 다음 생에 언니 말대로 윤회한다면 잘 살아볼게 했더니 현생에 못 푼 업이 다음 생에 풀리겠냐곸ㅋ
지금 재취업 준비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는데 잘 될꺼라고 나 다독이던 언니 어디감 ㅠㅠㅠ? 니 성격에 어디 가도 니는 못할꺼다 라며 독설 ㅠㅠㅠㅠㅠ 다 니 잘되라고 하는건데 아이고 ㅇㅇ아 니 어짜면 좋노 하며 계속 한숨쉬고 이거 안믿으면 니 인생 좆망임 시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는 빙샹도 못해먹겠어서 딱 잘라 말 함
-언니야 우리 오늘만 보고 안볼꺼야?
-어?
-좋은 마음으로 조상님 밥 한끼 차려 드렸다 생각하고 있는데 언니가 자꾸 그렇게 말하면 애초에 치성드린걸 후회하게 될 것 같은데 그러고 싶지는 않으니까 이제 그만 말하면 안되?
-다 니 잘되라고 하는 소리지. 니 안타까운게 뻔히 눈에 보이는데 그러면 그냥 보고만 있을까
-응 언니 마음 알겠고 고마운데 더이상 말하면 내가 진짜 후회 할 것 같아서 그래. 이 얘기 더는 안하고 싶은데...
-아이고....
하며 자꾸 한숨은 셨지만 더 말하진 않았음ㅋㅋㅋㅋㅋ
나한테 교리 가르치셨던 높은 사람이 언니한테 내 뒷다마 시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언니한테 왜 본인 절에 있는 미륵 안 보여주고 다른 절꺼 보여주냐고 했었는데 이 얘길 고대로 전했나봐 똨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사람이 그 아가씨 기억력이 없는것 같다며 사진 보여줬다고 했다는거얔ㅋㅋㅋ 보긴 했는데 다른 절 이름 두개 말했다고 했더니 그럼 이 사진을 봤냐며 언니 폰에 있는 미륵 불상 보여주는데 내가 본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랬더니 또 한숨 쉬며 그래 니가 아니라면 아니겠지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몰라
이제 기도드리란 연락 안오겠지?
나샛키 카톡 자동친추 안한거 신의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