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사진들 정리하다가 한번 올려봄
일 때문에 베트남에 한동안 살았었는데
그때 먹은 것들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사탕수수
베트남어로 mia미아 라고 부르는데
동네 슈퍼같은데 가면 이렇게 사탕수수를 소분해서 팔아
현지 직원이 간식으로 가끔 사오면 같이 먹었어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이걸 그냥 입에 물고 씹으면
아삭하고- 으깨지면서 안에 달콤한 즙이 나옴
저 대는 먹는게 아니라 그렇게 즙을 먹고 뱉어야 돼
그냥 나무가지야 ㅋㅋㅋㅋㅋ
이건 그냥 입 심심할 때 간식으로 먹는거고 나덬이 자주 먹던건
미아다 혹은 느억 미아 라고 하는 사탕수수 쥬스
베트남 어로 da다는 얼음을 뜻하는데 음료에 da가 붙어있으면 얼음넣어서 주는 차가운 음료를 말하는거야
nuoc느억은 물을 뜻하는데 보통 과일 이름 옆에 느억이 붙어 있으면 쥬스를 말하는거
(뭐든지 nuoc 붙어있으면 액체 형태라고 생각하면 됨 da붙어있으면 차가운거)
위에 있는 사탕수수 대를 기계에 넣고 으깨면 즙이 나오는데
얼음넣은 컵에 그 즙을 담아서 줌
저 컵에 들은게 사탕수수 쥬스 아침밥 대용으로 자주 먹음
청량하게 시원한 달콤한 맛이야
첨가물 하나도 없는 순도 100% 사탕수수맛
길거리에 나무가지같이 생긴 사탕수수 산처럼 쌓아놓고 있는 노상가게들 대부분이 파니까
베트남 갈 일 있다면 한번쯤 먹어봐 우리돈으로 약 500원 정도 해
덤
직원애들이 나 람부탄 먹으라고 막 꺽어다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