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끝나고 뽕따를 쪽쪽거리며 

집을가려고 주유소를 지나는데

갑자기 동물 농장에서 보던 검은개가 튀어나옴

나는 진짜 상쪼꼬미라서 개가 섰다면 

나보다 컸을게 분명할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개가 혀를 바닥까지 떨구고 

간격을 유지하면서 쳐다보는데

나는 얼음...

평소 동물농장아가씨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동물을 사랑하지만 

너무 놀랐고 무서웠음...

울기일보직전이였고 주인은 보이지도않고

도로에 차는 슝슝지나가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움직이면 짖을꺼같고

오줌싸기 일보직전이였음ㅠ

뽕따를 던져줄까고민하고 있는데 

건물안쪽에서

모글리~~하는 소리가 들림

그러자 그개는 안으로 뛰어들어갔고 

나는 그곳에서 또 얼음 

주인한테 따질수도 없고 

걍 부리나케 그곳을 떠남..

그개랑 나랑 지나간 차들이랑만

아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