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원래 털이 많음.
그래서인지 얼굴도 잔털이 겁나많고 가끔 아저씨 수염도 남.
예전부터 언니가 얼굴잔털 밀어버리라고 잔소리를 했었는데
언니가 속눈썹 연장한다면서 같이가자고함.
그래서 어떨결에 난 얼굴 왁싱을 하게되었음.
일단 침대가 따뜻해서 좋았음.
좋은것도 잠시 관리사분이 내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헤어라인을 정리해주시는데 머리를 좀 자른후 왁싱을 발라서 떼어냈음.
뿌욱하는소리에 머리가 모근까지 송두리채 겁나 많이 뽑힘.
뽑힌걸 날 보여주시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ㅎㅎㅎ
그래도 이건 참을만 했음...
위에 말했듯이 난 털이 많음으로 여덬임에도 구렛나루가 있었음..
와 진짜 구렛나루 쪽은 하다가 진심 울음.. 관리사분이 우시는거 아니죠? 이러는데 ㅆㅂ
눙물이 또르르... 요즘 안좋은 일도 많고 그랬는데 그것도 막 떠올르면서 또르르...
언니는 옆에서 웃기다고 사진찍고 웃는데.. 나는 이미 멘붕에 세상을 다 잃음.. 죽을뻔함 ㅠㅠ
거의 30-40분 걸쳐서 하는데..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눈가도 하는게 와 여기도 죽음 그냥죽음...
마지막으로 왁싱 다 끝내고 차가운팩 올려주셨는데 그제서야 미소가..ㅋㅋㅋㅋㅋㅋㅋ
관리사분 말로는 잔털왁싱하면 화장도 잘먹고 트러블로 많이 준다고해섴 기대중
거울로 상태봐서는 매끈매끈하지 좋아보임ㅋㅋ
아무튼 진짜할땐 아픈데 하고나면 좋다.. 이마도 이쁘게 정리되고 역시 관리의 중요성을 느낌ㅌㅋ하하하핳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