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내 책ㅜㅠㅠ
2008년부터 펭귄클래식에서 천 바운드 문학집을 내기 시작했었어 (디자이너 Coralie Bickford-Smith)
이렇게 빅토리아시대 풍으로 영국에서 출판하더니, 뭇 책 덬들의 취향을 저격시켜 놓고 홀연히 품절되었음;;;
영국에서만 큰 출판사가 아니잖아요? 왜 영국만?;;;;
사실 품절이 되든말든 책당 붙는 배송료 때문에 구매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나 덬인데도 이대로 절판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알 수 없는 안타까움이 덮쳐오더라
봐봐 이렇게 이쁘잖아? ㅠㅠㅠ
다행히 2009년 부터 재판,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찍어내기 시작한 거 같아.
(원래는 영국 파운드 가격만 찍혀있던게 그때부턴 캐달러, 미달러 가격도 찍혔거든. 또 1~10권까지 넘버링 되있던 부분이 사라지고, 몇 달마다 한 권씩 자유롭게 타이틀이 추가되고 있어.
적어도 2016년 까지는 계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으로 보이는게 2016년꺼를 예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야 그때까지 절판은 없다는 거겠지? 아주 다행스러워)
하여간 나한텐 그림의 떡인 시리즈였는데, 얼마전에 확인해보니 같은 작가끼리 묶은 세트판이 있었어!!! 정가 100파운드 (한화 17만원 가량)
내가 환호한 이유는, 아마존이 보통 20%를 세일하면, 밑에 셀러들이 거의 반값이면 사거든. 단지 문제는 셀러들이 파는 건 묶음 배송이 안되서, 권당 7파운드 정도 운송료가 계속 붙는다는 거야. (동일 셀러라도)
한 권을 사면 7파운드, 낱 권 2 권을 사면 14파운드. 근데 제인오스틴 7권 세트는 7파운드. 개이득^^
셀러 가격 48 + 배송료 7 = 55파운드로 질렀어 (배대지 없이 직배)
한 달쯤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주말 포함 8일만에 왔다네 왔다네
책박스도 천으로 문향이 박혀있음 아래는 클로즈업 샷, 어떤 재질인지 감이 올거야
천바운드라 색바래지는 건 어쩔수 없겠지.... 내일 가서 비닐로 싸줘야 할 거 같아
제인 오스틴 7권 세트고, 찰스 디킨스 6권 세트도 있었거든. (디킨스 주요작집) 그건 ebay에서 샀는데 아직 안왔어. 그건 정말 한 달정도 기다려야 할 듯
(나머지 책들은 세일기간을 노려서 사모을 수 밖에 없고 말이야ㅋ큐ㅠㅋ큐ㅠ)
책갈피하는 끈이 책마다 색깔이 조금씩 달랐어. 그래서 찍어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