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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먹는 재미가 사라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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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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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이제 종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새내기(이제는 별로 아니겠지만)이야.

다 힘들텐데 나만 징징거리면서 드러내는걸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너무 우울해서 입맛도 뚝뚝 딸아지고 자꾸 잠만 자게 되는 것 같아.

늦잠을 자니까 자연스럼게 아침 점심을 대부분 굶게 되고 저녁은 그냥 밥버거 빵으로 대충 때우고....몇달 전까지만 해도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서 기뻐서 맛집도 찾아다니고 했었는데 점점 기숙사에 틀어막히게 되더라고.그냥 과제고 뭐고 다 귀찮고 침대에만 누워있게되더라.

고등학교 때랑 하나도 변하지 못한 것 같아...
친구가 없는 것도 그렇고 옷 못입는 것도 남들한테 항상 피곤하게 보이는 것도.......
고등학교때보다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그때는 반애들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나 혼자니까.그게 너무 크게 다가오더라고.외로움이 너무 커.

그나마 먹는 재미도 사라지니까 내 삶이 너무 잿빛이다.요즘 너무 우울해..........성적 맞춰 들어온 과는 적성에 하나도 안맞고 하나도 모르겠어서 너무 서러워.......

....하......그냥 인터넷에 털어놓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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