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큰집임.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는 큰 집. 그래서 명절이면 친척들이 몽땅 모인다. 그래서 음식을 엄청 많이 해야 함. 하루 전 부터 준비를 하다니 ㅂㄷㅂㄷ.... 아침에 억지로 깨워서 일어나 매우 화가 나 있었지만 이번에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사촌동생이 쭈그려앉아서 도와준다고 하고 있으니까 뭔가 내가 싫다고 빠지면 안 될듯 해서 같이 전 지졌다. 사촌동생이 부침가루 버무린 재료 계란물에 담궈놓은거 불판에 올리면 내가 익은거 뒤집고 빼냈는데 생각보다 기름이 ㅎㄷㄷ해서 놀랬다. 옆에 있던 사촌동생한테 튈까 무서웠다. 중간에 대구전 잘못 뒤집어서 손등에 기름샤워 할 뻔 해서 더 그랬음. 생각보다 양이 얼마 없어서 빨리 끝났지만 생산적인 일을 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역시 음식은 남이 해준거 먹을 때가 짱이다
음식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도 못 하고 전 지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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