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원래 내 생활이 중요한 덬이라 빡쎈곳+영업직은 절대적으로 안 들어가려고 했었지.
그러나 취준생에게 그딴 선택권따위 있을리가.
급한 마음에 영업직에 지원했었지.
합격해서 다니게 됐지.
헬.
여자라고 봐주는거 없음.
헬.
공장까지 따라다니고 접대도 가고 헬.
사내행사는 또 왜이렇게 많은지...
송년회를 했는데 신년회까지 하고 분위기상 참석 못하는 행사가 없었지.
경조사 때문에 타지역도 종종 가야하고...교육도 받으러 가고...여튼 뭔가 엄청 많았음.
그게 사회생활이란걸 알면서도 이미 내 생활에 지장이 있고도 남을 정도라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지.
퇴직금 받고 이직을 함.
일단 철저한 주5일제를 찾음.
이거만 찾았는데도 벌써 일자리가 확 줄음;;;;
그리고 칼퇴근을 찾음. 돈은 되도록이면 안 봤음ㅇㅇ
몇 달동안 취준생을 하면서 나는 뭘하는 생명체일까. 놀러나갈 자격이나 있을까. 옷 살 자격이 있을까
회의감을 느끼다가 전 회사랑은 너무 다른 엄청 작은 사무실에 들어가게 됨.
연봉은 전직장보다 천만원정도 적은듯.
근데 일도 많이 없고 행사도 없음.
체육대회도 안 하고, 칼퇴근 함.
아침에 일어날 때 힘든거만 빼면 출근할 때 중압감도 크게 없어짐.
무엇보다!!!내 시간이 많이 생김.
이것저것 다른 취미도 배울 수 있는 시간까지 생김.
누가 그랬던가..
돈을 벌면 쓸 시간이 없고, 시간을 찾으면 쓸 돈이 없다고..
한 편으로는 돈 모으는게 궁극적인 목표고 취미가 없었다면 빡쎈 회사도 참 열심히 다녔겠지..싶은
상상도 하게 됨ㅋㅋㅋ지위도 쌓고 멋있긴 할듯!
그럼에도 난 후자를 택했고, 후회하지 않음.
본인 취미 생활이 있다면 돈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편한데를 찾길 권유함.
진짜 마음의 여유부터가 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