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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타인이 처한 긴박한 상황에 카메라를 꺼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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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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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쓰나미 등에 사람이 위태롭게 있다가 결국 쓸려가는 영상을 찍는 사람들 있잖아 소리 녹음된 거 들어보면 어머어머 어떡해 안돼 피해! 이런 말은 하는데 결국 그 사람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을 본격적으로 카메라에 담으며 관망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런 사람들이 멀리서 자기 가족이 천천히 사고당하는 거를 목격할 때에도 카메라를 들이댈까? 하면 아닐 거 같거든

결국 온전히 걱정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하나의 흥미거리 소재로 쓰기 위해서 찍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폭우에 의한 급류에 실종된 분 영상을 찍어올린 제보자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미 영상을 본 덬들도 있을 거 같아.) 덬들은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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