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병적으로(?) 정이 과하게 많은건지.. 궁금한 중기ㅠㅠ
2,221 16
2022.07.01 16:24
2,221 16
우선 mbti는 esfp인거 밝히고 쓸게
난 진짜 사람 좋아하고 정이 많긴 하거든
근데 생각해보면 정말 과한가? 병적인가? 싶어서 글 써봄

지금까지 손절 1번해봤어 정말 참고 참고 참고 참고 또 참다가 1번 싸워봤고 그게 바로 손절
이거 말곤 모든걸 내가 다 참아
이유는 관계가 끊어지는게 싫어서 그냥 참아
호구같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그냥 그게 나도 편해
어릴 때부터 웃음 많다 낙천적이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 정말 맞기도 하고..

대학생활 끝나고 취준하러 타지에 친구 한명이랑 올라왔을 때 정말 뒤지게 힘들어서 매일 밤 울고 그랬던게
여기에 아는 사람이 없다는게 너무 힘들었어
친구들도 그걸 제일 걱정하기도 했고 그래서 내가 여기서 취업할 줄 몰랐대
사실 지금도 그게 제일 힘들어
그리고 어쩌다 소개받아서 남자친구 만나서 연애 중인데 요즘 이 연애가 곧 끝나겠다라고 느끼고 있거든
근데 사실 남자친구가 식은거같은데 애써 외면하고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도 정이 너무 많이 들어버려서 헤어지는게 무서워
엄청 사랑해!! 보단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얘를 다시는 평생 못본다 생각하면 눈물이 매일 나고 버려지는게 무서워

이 전에 연애했을 땐 내가 이렇게까지 마음이 커지기 전에 상대들이 병신짓 해서 (범법적으로나.. 이런저런ㅋㅋ) 진짜 정이 아예 털려서 끝냈는데
그때도 정이 있으니까 사실대로 다 말도 못하고 그냥 내 탓 하면서 끝냈어.. 내가 타지 가니까 등등..ㅎ

대학생활 내내 알바도 4년 내내 했는데 주휴 안줘 추가 수당 안줘 다 안주고 객관적으로 안좋고 빡센 알바가 맞았는데
거기 알바생들이랑 다같이 고여서 정 들어서, 거기 사장 사모 점장이랑 다같이 고여서 정 들어서 그거때문에 못그만둠
그리고 알바 끝나고도 종종 놀러가서 그냥 일 도와주기도 하고 
알바 했을 땐 내 스케줄 아닌데도 굳이 거기로 돌아가서 같이 일하는 친구들 얼굴보러 가서 일 도와주고 
지금도 가끔 본가 내려가면 사장 사모 점장 보러 가끔 들려
싫긴 한데 정 들어서 가끔 보고싶어

연애도 지금 남친 말곤 이렇게까지 좋아해본적도 없고 그리고 끝난 이유가 정상적인 것도 아니어서 다시 만날 생각은 1도 없지만
가끔 그 정 때문인지 걔랑 한 카톡 보기도 했었고 어떤 길거리 보면 생각 나기도 하고 그래
걍 이건 좋아해서 생각나는 그리움이 아니고 정말 그냥 추억..

난 취미가 전혀 없어
타지 올라와서 진짜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 걸릴 뻔 했을 때 억지로라도 취미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사람 만나는거 말곤 재밌는게 없더라
운동 악기 이런걸 다 싫어하니까 그런 소모임 동호회 나갈 수도 없고
사람이 없어서 억지로 이런걸 만드는 나<<가 너무 싫어
그냥 사람이 너무 좋고 사람을 맨날 만나고 싶고 그래서 빨리 결혼도 하고싶어
나와 항상 함께 있을 사람이 필요해
그래서 남자친구랑 헤어지는 것도 너무 힘들고.. 그냥 사람 잃는거 자체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무서움인 것 같아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323 04.16 28,4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5,29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06,0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456,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31,63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0,972,1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57 그외 호감가는 남성을 꼬시는 방법이 궁금한 후기ㅠㅠㅠㅠ 8 00:42 335
179156 그외 토크멘터리 전쟁사 아는 덬 있는지 궁금한 중기 7 00:14 87
179155 그외 요즘은 빕스 임직원할인쿠폰 안뿌리나 궁금한 중기 00:11 73
179154 그외 10대들이 보기좋은 근현대사 관련 책 추천받는 중기( 나 20대후반임) 2 04.16 84
179153 그외 크라임씬카페 의상이 궁금한 중기 2 04.16 134
179152 음식 가슴을 키우고 싶은 초기 7 04.16 417
179151 그외 난임병원 다녔던 덬들 졸업시기가 궁금한 중기 8 04.16 252
179150 그외 미드, 영화로 공부할 때 궁금한 점 3 04.16 139
179149 그외 먹는 게 세상 너무 귀찮고 싫은 후기 1 04.16 182
179148 그외 고소장 정보공개 관련 질문있는중기(법잘알덬들 도움좀) 2 04.16 218
179147 그외 덬질인생 nn년 동안 한 번도 메이저를 잡아본 적이 없어서 내가 왜 마이너인가 궁금한 후기 6 04.16 276
179146 그외 제왕절개 하고나서 가슴이 땡땡해지는 원리?가 궁금해진 중기... 7 04.16 535
179145 그외 층간소음 분쟁조정위원회 신청이 궁금한 후기 04.16 81
179144 그외 동생하고 대화방식이나 생각이 너무 달라서 대화하기힘든 후기 3 04.16 322
179143 그외 외로움 많이 타는 덬들은 어떻게 해소하는지 궁금한 중기 5 04.16 313
179142 그외 문과생들에게 대학원 제의 경험 물어보고싶은 중기 12 04.16 285
179141 그외 돌아기 선물 궁금한 후기! 7 04.16 210
179140 그외 정신과 처음 갔는데 보통 이렇게하는지 궁금한 초기 9 04.16 373
179139 그외 가방 안에 커피쏟았는데 덬들 집단지성이 필요해 ㅠㅠ 제발 도와줘!!!! 12 04.16 1,032
179138 그외 아빠가 화내는걸 거의 처음보고 펑펑울었는데 이유가 궁금한 후기.... 12 04.16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