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0대 중반
지방에서 꽤 잘나가는 입시강사야. 매번 전타임 마감 찍는
하지만 누군가 내 학력을 묻는다면 쭈구리가 돼. 당당하고싶다
난 대학생때까지 진짜 열심히 놀았어. 공부를 했다면 딱 내가좋아하는 두과목만.
그래서 그 두과목 중 한과목으로 밥벌이를 하고 살고있고
내가 내 과목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이 과목을 바닥까지 찍어보았기 때문
한없이 어려웠기 때문에 잘 가르칠 수 있어. 이해하기 쉽게
나 스스로도 이만큼 성장하려다 보니 강사 초기에 본업에 몰두하느라 학업 더 쌓을 생각은 못하고 달려오다보니 나이가 이만큼이 됐더라고
이제와서 대학원을 가고싶은데, 가도 될까?
나 학부 내용도 다 까먹었고, 학부 성적도 별로야. 3점대 초반 되려나?
내가 대학원을 가고싶은 이유는 난 10년 뒤에도 같은 후회가 남을 것 같아서 그럼 이왕이면 지금 가는게 낫겠다 싶은거지
이렇게 늦깎이 대학원생이 되어본 적 있는 덬이 있다면 조언 좀 해주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