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지원 기간인데 과연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각각 국가가 다른 세 대학 중 어디에 우선으로 지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여기 올려볼게ㅠㅠ 덬들 시점에서 국가 골라줘!!

1. 핀란드
-장점: 여기에 있는 대학은 내 전공이 우리 학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대학 중에 거의 최상위에 랭크된 학교야! 그래서 학교 교육의 질이 세 학교 중 가장 좋아 보이고, 핀란드라는 나라 자체도 공기 맑고 복지 좋고 그런 곳이라 전반적인 비용 부담도 셋 중 제일 덜하고 학생으로서 생활하기 좋을 것 같아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친구랑 같이 파견될 수도 있어
-단점: 내가 날씨에 컨디션이나 기분 영향을 좀 받는 편인데 여긴 기후 환경이 좀.... 붙으면 2학기에 파견 가는데 핀란드는 10월쯤부터 해가 엄청 빨리 지다가 12월엔 해가 10시에 뜨고 15시에 질 정도래,, 심지어 12월까지 있다 오는데 겨울엔 북유럽이다 보니 너무너무너무 춥대 난 서울의 추위도 못 견디는데 그 추운 핀란드에서 버틸 수 있을까 싶넹.. 흐린 날도 많다고 하더라고ㅠ

2. 네덜란드
-장점: 영어도 유럽권에서 제일 잘 통하는 편에 속해서 편할 것 같고, 학교가 속한 도시도 평화롭고 한적하고 치안도 좋대 다른 사람들 후기 봐도 전반적인 생활에 있어선 거의 다 칭찬하더라구 그리고 교환 가면 원전공, 복수전공 과목을 모두 수강할 예정인데 복수전공 학과 랭킹이 셋 중 제일 높아
-단점: 원전공은 과목이 거의 안 열리더라ㅠ 복수전공 과목은 되게 많이 열려 있어서 전반적으로 학점 인정은 잘 받겠지만 원전공 학점을 더 채워 오고 싶어서 맘에 걸린다ㅠ 또 네덜란드도 그렇게 날씨가 좋은 나라는 아니라 비가 자주 와서 수학 후기 보니까 날씨에 영향 많이 받는 사람한텐 추천하지 않는다고도 적혀있더라고ㅠㅠ

3. 독일
-장점: 지리적 조건이든 뭐든 다 따졌을 때 ‘거주’하기에는 여기가 가장 좋더라 기숙사비도 여기 대학이 셋 중 가장 저렴하고.. 도시도 예쁘고.. 학교 비교과 프로그램도 잘 돼 있고.. 등등등 거주할 시에 장점이 엄청 많아 그리고 여기도 같이 파견될 친구가 있어!
-단점: 학교가 원전공, 복수전공 다 영어 수업이 가뭄이야.. 너무너무 안 열려.. 여기 가서 학점 인정을 목표한 만큼 받으려면 많이 빠듯할 것 같아,, 독일어 수업 듣기는 무리고..ㅠ

셋 다 지원할 수는 있는데 지망 순서를 정해야 해서 며칠째 머리 싸매고 고민 중이야ㅠㅠㅠㅠㅠ 어디를 1지망으로 써야 할까..? 셋 다 경쟁률 미달이거나 1:1일 것 같아서 경쟁률 걱정은 안 해도 되구 1지망 정하는 게 젤 중요한데 대체 어딜 1지망으로 써야 할지 모르겠어.. 긴 글이지만 읽고 1지망 골라준다면 너무 고마울거같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