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은 미자덬이고 성인되면 동생이랑 완전히 손절하고 사는거 가능해?
난 진심 지금 같이 사는것도 힘들어 죽겠고 동생 하나 때문에
집이 싸늘한 분위기일때가 너무 많아

일단 나는 동생이랑 중2?때부터 말 안하고 살았는데
처음에는 엄마가 왜 동생이랑 말 안하냐고 그러는거야
내가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고 동생이 너무 싫다고 그러니까
엄마가 화내면서 나 할머니집에 보내버린다고
그런말을 하니까 너무 상처받는거야
나는 진짜 참다가참다가 최선의 방법이 그거라고 생각해서
말을 안하고 살면 그래도 부딪힐 일은 없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생각을 한건데
말버릇 항상 안좋은거 동생 쪽이고 괜히 지 기분 꼴리는대로 행동하는것도 동생인데 나를 보내버리겠다니까 너무 나한텐 충격이고 그랬어
그래서 그냥 할머니집에 보내달라고 한 적도 있었어
(결국엔 안 가긴 했지만..)

어릴때부터 말버릇 안좋고 지 기분 안좋으면 괜히 가족한테 툴툴대는데
도를 넘을 정도로 심해
지 친구들 우리집에 데려왔을때는 나 거실에 지나가면 키득키득 거리는것도 짜증났고 얘가 학폭 문제에 휩싸였을때는 (가해자는 아니고 결론적으로 피해자였긴 했는데 결국 먼저 선배들한테 시비건거 맞더라고)
걔 언니가 나랑 같은학년 이였는데 페메로 나한테 뭐라뭐라 그러고
이런것도 있었어

얘가 크면서 엄마아빠한테도 못할말이 없는지 대드니까
이제 나한테 뭐 얘기하고 지내라 그런소리는 안하셔
근데 지금도 동생이 나한테 욕한다던지 내 자존심을 건드리면
나는 진짜 그 순간 빡돌아서 호흡곤란이 올 정도로 화가나
얼굴도 빨개지고 열이 오르고
하루하루 참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