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나는 지금 일본 워홀 중이고
내가 원래 준사원으로 일하다가 사회보험금 후생연금이 많이 떼여서 아르바이트로 바꿨는데 그 후로 돈이 월세+공과금+폰비+인터넷비+보험금 빼면 20만원 정도만 남길래 카케모치(투잡)로 동네 버거집 알바 면접을 봤어
그런데 이게 진짜 너무 묘하게 어찌할지 모르겠어서 덬들의 조언 부탁해
점장은 할저씨 정도인데 면접 때 부터
한국에선 지금 일본꺼 사면 욕먹지 않냐, 조국 문제 등 얘기를 했어 그래서 나는 당연히 떨어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 처음 면접 본 알바도 비슷하게 이 시국에 와도 되냐고 물어보고 떨어졌어)
바로 채용이 됐어
나는 일본와서 진짜 이 사람이 순수하게 몰라서 묻는 건지, 나를 맥이려고 이런 걸 묻는 건지 긴가민가 한 적이 정말 많거든 ?
예를들어 한국에는 지하철 있어? 이런 말도 들어봤고 ㅋㅋ
그래서 이제 그런 거에 해탈해버려서 이번에도 그래... 뭐 그게 큰 이슈니까 그냥 악의없이 말한 걸 수도 있지 하고 일하기로 했어
저런 거 묻는 거 빼면 나한테 되게 친근하게 동네 할아버지처럼 잘 대해준 거 같아서
아무튼
그렇게 집에 왔고 점장이 월요일에도 오라고 해서 나는 오티하는 줄 알고 갔는데 그냥 가이드북만 주고 또 일요일에 오라는 거야 아니 그럴거면 왜 오라고 한 거지..ㅎ 싶지만 그냥 뭐 융통성 없나 보다... 하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내가 시프트 얘기하면서 잠시 이때 한국 다녀온다고 하니까 왜가는 거냐고 정치문제 때문에 가는 거냐고 아니면 전부터 원래 가기로 한 거냐고 그러고 ㅋㅋㅋ 아니 진짜 한국에 관심 존나 많아... 싶은데 또 그런 얘기 안 할 때는 친근해서 혼자 긴가민가 해져서 또 나옴ㅋㅋㅋㅋ
근데 시프트 종이를 내일 내라고 해서 오늘도 또 갔었어
오늘도 빼놓지 않고 한국 얘기를 하는데 ㅋㅋ한국에 배를 타고 가냐는 거야. ㅋㅋㅋㅋ 이거 듣고 기분이 일단 구려졌지..이게 뭔 쌉소리지... 도쿄에서 한국에 배 타고 어느 세월에 가냐고... 그래서 비행기 타고 간다니까 비행기 다 줄이지 않았냐고 ㅋㅋ 그러길래 나는 또 그런 얘기하면 피곤하니까 아 그래요~ ? 이러고 넘어가려는데 굳이굳이 자기 스마트폰 꺼내서 찾아서 보여주려고 하더라..
이게 진짜 묘한 게 일본에서만 겪을 수 있는데 너무 은밀하게 빡쳐...그냥 저런 얘기를 아무런 악의없이 그냥 하는 건지, 나를 맥이려고 하는 건지 그것도 모르겠고 그래서 나는 기분이 나쁜데 또 나빠하면 안 되는 건가 싶어지고.ㅋㅋ
계속 저럴거면 그냥 나를 뽑지를 말지... 진짜 아무런 생각없이 말하는 걸까? 몇몇 덬들은 그게 일본인들이 원래 저런 식으로 맥인다고 하던데 나는 지금 일단 생활비가 부족한 상황이고 ㅠㅠ 어찌됐든 빨리 일을 구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이게 또 고민이 돼 ㅠㅠ
그냥 저딴 소리 개무시하고 일을 해봐야할지, 내가 굳이 일본와서 저런 사람 밑에서 말로 은근~하게 기분 잡치게 하는데 일할 필요있나 싶기도 해
정 구리면 부모님이나 언니한테 한 달 최소 생활비라고 빌려서 다른 알바를 더 알아보거나 다시 준사원으로 돌릴 수도 있긴 한데
덬들이라면 어떻게 할래?ㅠㅠ
내가 원래 준사원으로 일하다가 사회보험금 후생연금이 많이 떼여서 아르바이트로 바꿨는데 그 후로 돈이 월세+공과금+폰비+인터넷비+보험금 빼면 20만원 정도만 남길래 카케모치(투잡)로 동네 버거집 알바 면접을 봤어
그런데 이게 진짜 너무 묘하게 어찌할지 모르겠어서 덬들의 조언 부탁해
점장은 할저씨 정도인데 면접 때 부터
한국에선 지금 일본꺼 사면 욕먹지 않냐, 조국 문제 등 얘기를 했어 그래서 나는 당연히 떨어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 처음 면접 본 알바도 비슷하게 이 시국에 와도 되냐고 물어보고 떨어졌어)
바로 채용이 됐어
나는 일본와서 진짜 이 사람이 순수하게 몰라서 묻는 건지, 나를 맥이려고 이런 걸 묻는 건지 긴가민가 한 적이 정말 많거든 ?
예를들어 한국에는 지하철 있어? 이런 말도 들어봤고 ㅋㅋ
그래서 이제 그런 거에 해탈해버려서 이번에도 그래... 뭐 그게 큰 이슈니까 그냥 악의없이 말한 걸 수도 있지 하고 일하기로 했어
저런 거 묻는 거 빼면 나한테 되게 친근하게 동네 할아버지처럼 잘 대해준 거 같아서
아무튼
그렇게 집에 왔고 점장이 월요일에도 오라고 해서 나는 오티하는 줄 알고 갔는데 그냥 가이드북만 주고 또 일요일에 오라는 거야 아니 그럴거면 왜 오라고 한 거지..ㅎ 싶지만 그냥 뭐 융통성 없나 보다... 하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내가 시프트 얘기하면서 잠시 이때 한국 다녀온다고 하니까 왜가는 거냐고 정치문제 때문에 가는 거냐고 아니면 전부터 원래 가기로 한 거냐고 그러고 ㅋㅋㅋ 아니 진짜 한국에 관심 존나 많아... 싶은데 또 그런 얘기 안 할 때는 친근해서 혼자 긴가민가 해져서 또 나옴ㅋㅋㅋㅋ
근데 시프트 종이를 내일 내라고 해서 오늘도 또 갔었어
오늘도 빼놓지 않고 한국 얘기를 하는데 ㅋㅋ한국에 배를 타고 가냐는 거야. ㅋㅋㅋㅋ 이거 듣고 기분이 일단 구려졌지..이게 뭔 쌉소리지... 도쿄에서 한국에 배 타고 어느 세월에 가냐고... 그래서 비행기 타고 간다니까 비행기 다 줄이지 않았냐고 ㅋㅋ 그러길래 나는 또 그런 얘기하면 피곤하니까 아 그래요~ ? 이러고 넘어가려는데 굳이굳이 자기 스마트폰 꺼내서 찾아서 보여주려고 하더라..
이게 진짜 묘한 게 일본에서만 겪을 수 있는데 너무 은밀하게 빡쳐...그냥 저런 얘기를 아무런 악의없이 그냥 하는 건지, 나를 맥이려고 하는 건지 그것도 모르겠고 그래서 나는 기분이 나쁜데 또 나빠하면 안 되는 건가 싶어지고.ㅋㅋ
계속 저럴거면 그냥 나를 뽑지를 말지... 진짜 아무런 생각없이 말하는 걸까? 몇몇 덬들은 그게 일본인들이 원래 저런 식으로 맥인다고 하던데 나는 지금 일단 생활비가 부족한 상황이고 ㅠㅠ 어찌됐든 빨리 일을 구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이게 또 고민이 돼 ㅠㅠ
그냥 저딴 소리 개무시하고 일을 해봐야할지, 내가 굳이 일본와서 저런 사람 밑에서 말로 은근~하게 기분 잡치게 하는데 일할 필요있나 싶기도 해
정 구리면 부모님이나 언니한테 한 달 최소 생활비라고 빌려서 다른 알바를 더 알아보거나 다시 준사원으로 돌릴 수도 있긴 한데
덬들이라면 어떻게 할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