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덬임.
원래 난 TMI지만 밖에서 큰일을 잘 앙ㄴ봄
집이 제일편해서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날은 아침부터 너무 많이 쳐먹어서 배가 너무 아팠어
할 수 없이 집에 가기 전에 화장실을 들리기로 했지
밖에서 잘 안가기 때문에 난 구석자리를 선호해
그리고 일반 변기보다는 쭈구려 앉아 싸는 변기를 선호하고 ㅋㅋㅋㅋ (생긴거랑 다르게 깔끔 떪; ㅈㄹ이라해도 인정)
아무튼 내 옆칸 앞칸에 아무도 없더라 막차시간이라 ㅋㅋㅋㅋ
근데 싸고 있는데 누가 앞에 알짱거리더라고 왜 밑에 그림자로 보이잖아
근데 계속 검은 그림자가 내 칸 앞에 있는데 이상하게 내 칸이랑 엄청 가까움
근데 어딘가 모르게 소름끼쳐서 혹시나하고 문과 화장실 벽 틈에 있는 융?쪽을 봤는데
밖에 어떤 새끼가 훔쳐보고 있더라?ㅋㅋㅋㅋ 시발새끼
난 근데 그때 아무것도 못했어
왜냐고? 무섭더라... 난 ㄸ을 다 싸고 처리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밖에서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에...
나 덩치 엄청크고 인상도 무섭게 생겨서 어디가서 꿇리지 않음...(물론 입열면 존나 최약체지만 ㅎㅎ;;)
아무튼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했어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훔쳐보는 새끼한테 경고하는 식으로 문을 주먹으로 팍 쳤지
근데 도망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그 이후로 어떤 남자가 와서 내 앞칸쯤에서 변을 보는지 뭘 하는지
문을 열고 (확실하지 않음) 전화통화를 하는데 일부러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 마치 내얼굴을 확인하려는듯...
망상일수있지만 이런생각이 들만큼 너무 무서웠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10분동안 아무것도 못하다가 차 타려고 나왔는데
주변에 검은옷입은 남자는 모두다 의심되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얼굴가리고 기차타러갔어....
존나 어이가없지 내가 피해자인데 얼굴가리고 다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밖에서 똥 안싸는데 그날 배가 너무아파서 쌌는데 이 사단났어 시발련들...
휴... 다음부턴 안싸고...
너무 소름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