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강아지는 내가 초3에서 초4로 넘어가는 겨울방학때 우리집에 왔어!!! 내가 초3때 정말 애견붐? 이런게 있어서 나도 강아지를 원했었나봐 아빠가 그걸 알고 엄마 몰래 우리집강아지를 데려온거고ㅎㅎ 엄마는 처음에 엄청 싫어한 척 했어. 싫어한다면서 이름지어주고 먹을거 챙겨주고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집 개는 시츄인데 진짜 시츄라고 생각안될정도로 작고 말랐어 ㅠㅠ 얘가 어렸을때 사료를 안먹어서 진짜 통조림에도 비벼도줘보고 간식을 사이사이 섞어 넣기도 하고 소시지에 사료넣어서 준 적도 있어. 병원가서 상담도 해보고...
그정도로 얘가 사료를 너어무 안먹어서 스트레스였음. 지금은 잘먹지만 살은 안찌더라 ㅇㅇ
그런 우리집개는 엄마바라기야. 엄마는 분명 개가 싫다했는데 어째서인지 우리집개는 엄마만 좋아해..ㅠㅠ엄마말고 그외에 누구와도 자지않아. 엄마가 없을 땐 혼자 엄마기다리는 장소에서 자.. 엄마가 집에 올때랑 내가 집에 올때랑 반응이 너무 달라서 난 항상 눈물을 훔치며.....ㅠㅠㅠㅠㅠ 나쁜자식 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새벽에 간식달라고는 날 깨우다니 ㅂㄷㅂㄷ
우리 엄마는 싫다면서 영원한 자기 애기라며 옆에 끼고 자고 난리도 아냐... 나도 우리집개와 같이 자고 싶다아아아아아!!!!!!!
우리집개는 진짜 내 인생에 거의 반을 같이한 아이라서 가끔 얘가 떠났을때 얼마나 슬플까 이런 생각도 해. 그래도 같이 있는 시간만큼은 즐겁게 있고싶다!! 우리집개가 협조를 안하지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