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덬은 학원 다니는 건 잘하지만 끊는 걸 못하는 덬임...그래서 애기때부터 항상 엄마가 해줘야했음...
근데 이번에는 미술학원을 끊는 건데 엄마가 안해주겠다고 하는 거야.. 내가 할 줄 알아야 한다고...그래서 엄마한테 전화로 말이라도 해달라고 해서 엄마가 전화로 말은 해주셨는데..문제는 내가 가서 미술용품들을 가져와야했다는 거야..내가 미술학원을 꽤 오랫동안 다녔거든...거의 2년? 그만큼 많이 정들어서 말하는게 힘들더라고.. 하도 내가 찡찡거리니까 친구 한 명이 같이 가준다고 했는데 학원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한거야..근데 내가 계속 못 가겠다고 찡찡거리니까 그 친구가 소리지르면서 빨리 갔다오라고 아무 것도 아닌데 이거 하나 못하면 어떡하냐고 해서....후....진짜 눈 질끈 감고 갔는데 가보니까 의외로 괜찮더라..? 그냥 카운터 선생님이 '쉰다면서? 미술 용품 어디 있는지 알지? 챙기고 나와~'이렇게 말해 주시고, 다 챙기고 나오니까 막 섭섭하다고 다음에 다시 미술하게 되면 이 학원으로 다시 올꺼지? 이렇게 다정하게 말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어..난 사실 막 왜 끊냐고 계속 다니라고 그럴까봐.. 걱정 됬거든. 하튼 이렇게 학원을 잘 끊은 나에게 치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