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청소하기전 내 방.
정확히 말하면 저 책상과 책상위에 세트로 얹여있는 책꽂이를 뜯어내기 전의 내 방
멀쩡해 보이는데 왜 뜯었냐면 사실 저 책상이 아주 미묘하게 곡선 형태고 되어있는데
아예 ㄱ자로 꺽여있음 몰라.... 어설프게 태극무늬 마냥 꺽여있어서 항상 허리가 약간 꺽여서 앉았거든...
가뜩이나 허리안좋은 슬픈 유전자를 타고났는데.. 저것때문에 진짜 돌기 직전이었음
근데 저기 옆에 전면 책꽂이랑 사진은 안찍혔지만 책상 오른쪽에 옷장이 있는데
세트로 되어있는거라서 들어내려면 준공사 수준이라서 언젠가는 이라며 벼루고 있었는데
방학했잖아여 ^^ 그리고 계절학기도 끝나고 완전 한가해서 매일 더쿠 10시간씩 하자나여 ^^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저걸 분리시키려는 마음먹음
책상을 뺀 자리엔
맞은편에 보이는 인형 밑의 길다란 책장을 넣기로 계획함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책장이 3개가 있음 ㅋㅋ
그런데 ^^ 이게 왠일?? 길이 측정하지도 않고 무작정 시작한건데
자로 잰것처럼 아주 딱 맞자나여ㅋㅋ 운명이자나여 ㅋㅋㅋㅋㅋㅋ
뜯어낸 책장은
이렇게 버려질 일만 남았음.. (feat 목장갑 and 약간의 쓸쓸함)
태극무늬의 전통미를 가졌지만 나를 미치게 하던 원래 책상과
거실 컴퓨터 책상을 교환!!
책장이랑 책상 분리 & 교환에는 1시간도 안걸렸지만
자잘한 정리와 책상정리... 책정리에 2시간 넘게 걸림..
원상복구가 젤 힘들어.. ㅜㅜ
어찌되었건 여차저차 하여서
이렇게 정리가 되는듯 했지만..
나란 덬후
하루종일 컴퓨터 하는 잉여더쿠...
책상이 저렇게 창가 가까이 있으면 춥쟈나여..
그럼 컴퓨터 오래하기 힘들잖아여..
그리고 책장을 하나 떼어버린 만큼 책 넣을 공간이 부족해서 막 사이사이에 꾸겨 넣고
고르고 골라서 안볼거 같은 책은 버리려고 모아놨는데
걍 베란다에서 놀고있던 책장을 가져오기로 함...
근데 저 책상 위치를 옮기니까 이번엔 콘센트를 가리네? ㅋㅋㅋ
그래서 또한번 분리작업 거친 후에 진짜 진짜 완성 !!
엄마는 왜 이틀 연속 지랄하냐며
힘이남으면 아빠 가게일이나 도우라고 하셨고
아버지는 심플하다면 심플하지만 묘하게 방에서 빈티가 나는구나 라는 감상평을 남기셨지만
모르는소리... 이방은 덬질에 최적화된 방이란 말입니다 !!
역시 머글은 아무것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아무도 안 궁금하겠지만
잠은 어디서 자냐고 물으신다면
바닥에 이불깔고 잔다고 말하겠습니다 !!
방도 정리 끝냈겠다 !!
추울걱정없이 다시 덬질에 열중해야지 ㅋㅋㅋㅋ
궁금하진 않겠지만
내가 덬질하는게 누구냐면 말이야
킨키키즈 !!!!!
영업은 아니고... 그냥 .. 그냥.... (먼산)
(+4년내내 컴퓨터 학과에 재학하였지만 어제 오늘 나사와 드라이버 줄자를 가지고 씨름했던 이틀이
가장 공대생 다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