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후기랄 건 없지만 ㅎㅎㅎ
12일에 창경궁 야간개장을 보러 갔어!
입장은 7시부터 9시까지고 10시까지 구경 가능해.
예매자 신분증을 보여주고 표를 찾은 뒤 입장~ 신분증이 꼭 필요한데 암표가 은근히 많아서 그렇다고 하더라. 신분증 사진으로도 OK
900명인가? 하여튼 인원 제한이 있는데다가 겨울이라 날씨가 추우니까 사람들이 막 득실득실하지는 않았어
근데 그래도 사진 찍을만한 곳에 가면 내가 건물을 찍는건지 사람을 찍는건지 싶은 느낌은 듬 ㅋㅋㅋㅋ
이 날 좀 많이 추워썽....
나는 8시 정도에 입장해서 추위와 싸우며 후딱후딱 구경하고 나오니까 9시가 좀 안됐더라.좀 여유롭게 돌면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보면 딱 맞을 것 같았어!
창경궁 전부 오픈한 건 아니었고 4~5개 정도의 건물이랑 뒷 뜰(?)을 볼 수 있음~
셀카봉을 든 커플이 진짜 조오오온나 많았다는 인상..
그리고 그 중에 꼭 진상들이 있어서 건물 앞에서 건물을 보면서(사진에 건물이 안들어가게!!! 왜 찍는거냐 대체!!!!)
셀카를 찍고 포즈 바꿔서 또 찍고를 한 백번 쯤 반복하는 것들이 있어서 빡쳤었음... ㅂㄷㅂㄷ
혹시 앞으로 창경궁이나 경복궁 야간에 가는 덬들 있다면 패션따위 필요없고 그냥 무조건 따뜻하게 입고 가는 걸 추천할게
나는 돌아다니기 편한게 장땡! 이런 미친 생각을 가지고 완전 가볍게 입고 갔다가 진짜 말 그대로 추워서 뒤질뻔ㅠㅠ
예뻐서 눈도 호강하고 사진도 막 여기저기 찍고 돌아다니고 싶은데
추우니까 어깨는 자꾸 굽고 목은 없어지고 다리는 바들바들 떨고 카메라 든 손꾸락이 꾸덕꾸덕해져서
좀 지나면 구경이고 뭐고 빨리 나가서 따뜻한 곳에 가고 싶어졌다....
그치만 워낙 가격도 싸고! 예쁘기도 하니까! 꼭 한번쯤 가보는 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