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이 언젠가 부터 한번씩 빙글빙글 도는 거 처럼 어지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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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빈도가 자주는 아니였는데
며칠 전 부터 눈에 초점도 흐려지고 빈속일 때 계속 속 쓰렸어 좀 어지럽기도해서
저번주 툐욜에 엄마한테 말했더니 병원가보자 그래서 위내시경받았는데 아무 이상 없대 .. ㅠㅠㅠ
그런데, 오늘은 심하게 어지러워서 지인분 추천으로 한의원엘 갔어.
한의원 갔더니 몸무게랑 키재고 문진이랑 진맥하더니 '위하수'라는 거야.
위하수는 위가 다른 사람에 비해 원래 위치에서 많이 쳐저있는 거래.
어지럽고, 속쓰리고, 변비, 두통, 무기력함, 여성일 경우 생리불순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대...
위가 쳐저서 장을 누르고 자궁도 누른다고 하더라 ㅠㅠ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 폭식 !
나덬은 평소에 음식을 적게 먹는 편인데 한번씩 어지럽고 그럴 때 쯤에 폭식하고
계속 배고픔을 느끼고 그랬는데 그게 다 이 '위하수'떄문이었더라고...
뭐 나덬은 애초부터 물렁물렁하게 태어나서 몸에 근육이 많이없대 ㅠㅠ
그래서 약 먹고 그럼 나아지기는 한데 스트레스받거나 육체적으로 힘들면
어쩔 수없이 쳐지고 아프데 ㅠㅠㅠ
일주일에 3번이상 걷기운동하고 스트레칭 많이하라고 하더라고
음식관리 잘하고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싫어하는 약 맨날 먹어야할 판 ㅠㅠ 약먹는거 싫어하지만...
건강해지라고 힘내라는 엄마의 말에 감사함을 느끼며 약 열심히 먹기로 마음먹었다,
20대 초반 때만 해도 운동안해도 내 몸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20대 중반 들어서면서 관리안하면 몸에서 반응이 바로온다는 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