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나덬의 혼밥 후기
749 5
2015.06.22 21:44
749 5



나 덬 부산에서 대학다닐 때 집이 경기도로 이사를 가버림..ㅋㅋㅋㅋ

졸업하고 집에 올라온지 3년 째 이 곳에 친구 단 1명도 없음


고향친구들, 대학친구들 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음ㅋㅋㅋ....

그나마 대학은 여러 지역 애들이 많이 오니까 내가 이사온 쪽에 사는 친구들 있었는데

그 친구들 마저 해외취업해서 현재 대한민국에 안계심ㅋㅋㅋ

지금도 난 혼자 밥먹고 혼자 놀러 다니고 있다


혼자 밥먹는 걸 혼밥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거라는 걸 얼마전 알았음ㅋㅋ

심심하던 찰라 내가 그동안 다녀본 소감풀어봄..



1 각종 도너츠토스트 or 패스트푸드점 

여기가 제일 편함. 몇명 왔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눈치 안봐도 되고

그날 땡기는 메뉴 시켜서 막 쳐먹고 깨끗하게만 치우면 아무런 문제없음.

나덬 으깬 고기류는 별로 안좋아해서 새우버거를 자주 먹는데 롯데리아의 와일드 쉬림프가 젤 맛남


2 김밥or만두집

여기는 워낙 혼밥이 많은 곳이라 신경 쓸 필요 전혀 없음~

거기다 잘 찾아보면 만두집들은 맛집들 종종 발견하게 되서 아주 좋음.

내가 사는 쪽에 보영만두라는데가 있는데 여기가 이쪽에서 유명하다고 함.

쫄면과 군만두 시키고 흡입하면 아주 만족스러움


3 떡볶이집

내가 밀떡과 순대를 흡입하고 있을 때 시선을 느낀 때가 있었는데

다름아닌 어린 학생들 네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먹는데

내가 그 옆자리에서 먹고 있어서;; 애들이 좀 수근수근 거리긴 했음.

그러나... 너네라고 영영 친구들이랑 같이 먹을 날만 있을 거 같냐?ㅋㅋ


5 국밥집

콩나물국밥, 감자탕, 해장국, 육개장, 설렁탕 등등

종류도 다양하고 혼자가서 먹기 아주 편한 곳. 아저씨들도 혼자 와서 드시는 분들도 많고

점심 시간 가면 대부분 직장다니는 분들이 모여서 오기 땜에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기 바쁨. 편하게 먹을 수 있음.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은데 집에 국이 없을 때 나가서 한그릇 땡기면 최고 좋다.


6 돈가스집. 국수집, 중국집

위와 동일. 그냥 맛있는집 물색해서 아무때나 가서 먹으면 맛있음..ㅋㅋ


-----------사실 돈가스집 까지는 누구나 혼밥 할 수 있는 곳이므로 혼밥 축에도 못낀다고 생각한다.. 그냥 밥먹는 거임..

여기서부터가 혼자 들어서면 점원들이 조금 당황하는 경향이 있는 부류임.


5 파스타집

처음 들어가기가 어렵지. 소스가 입맞에 잘 맞는 곳을 몇 곳 정해놓고 나면

분식집들보다 더 자주가게 되는 경향이 있음.

먹고싶은데 혼자가기가 좀 그렇다면 점심 저녁 피크타임 살짝 빗겨간 브레이크 타임 앞뒤를 노리면 괜찮음.


6 칵테일바

바텐더들이 혼자 오면 처음에는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그랬는데

몇번 들르고 안면 생기고 나면 그 뒤엔 더 신경 써주고 그런다. 술집은 다 그런듯.

부모님과 맥주나 막걸리 한잔씩 기울이기 시작한 이후로 최근엔 안간지 오래됨.


7 야구장

혼밥 하러 가는 곳은 아니지만 혼자가서 경기 시작 전 먹으면서 배 채우고 선수들 응원하면 아주 좋음

시원한 바람과 맛있는 음식과 신나는 응원이 있는 이곳이 천국임.


8 술과 함께하는 음식점들.. 나덬은 곱창집

처음 갔을 때 알바생 동공이 아주 흔들림을 느낌ㅋㅋ 내가 좀 미안했음..

DMB로 야구 중계를 보며 먹으니 아주 꿀맛이었음.

이런 술과 음식이 함께 가는 곳에서는 만석인 곳을 노리는게 젤 좋은듯.

나도 술마시는 곳은 좀 그런가 했는데..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고 아무도 신경 안쓴다.

나에게 신경써주는 단 한사람.. 온리 알바생.. 고마운 알바생..♡



8 앞으로 가보려고 하는 곳..


패밀리레스토랑.. 내가 스테이크를 안좋아해서 혼자 가본 적은 없는데..

얼마전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갔다왔어. 그러나 스테이크는 역시나 내 입맛엔 별로..ㅋㅋ 고기가 땡길 때 도전해 보고싶음


치킨집.. 

치킨은 집에서 시켜먹는게 더 많다보니 가본 적이 없는 듯.

야구중계 보며 치맥 도전해보고 싶다ㅋㅋㅋ 





나덬의 그동안의 외톨이 생활을 돌아보니 밥 먹는 곳은 왠만한 데 다 가본 거 같음..

난 여기서 친구를 못만들어서 앞으로도 혼밥 할 것 같다는 후기.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475 04.16 61,21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4,9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60,9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44,2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79,46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30,5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50 그외 엄마집에서 동생이랑 적어도 3년 더 살아야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중기 4 19:11 256
179149 그외 셋팅펌한지 3일 됐는데 양쪽이 너무 달라서 as 문의해야할지 고민인 초기 18:56 153
179148 그외 어렸을 적 봤던 동화가 일본 민담 표절이었던 후기 5 18:16 407
179147 그외 귀 한쪽 안들리는게 노래에도 영향있는지 궁금한 중기 5 17:19 324
179146 그외 학고 맞더라도 학교 계속 다녀야하는지 궁금한 중기(안좋은 이야기 많이 나옴)) 15 15:46 792
179145 그외 서울 사주 보는곳 추천받는 초기 15:14 137
179144 그외 공무원 우울증 휴직에 대해 궁금한 후기 9 14:35 786
179143 그외 고음불가 여덬들 노래방 가서 무슨 노래 무난하게 부르는지 궁금한 중기 24 14:16 602
179142 음식 허리 디스크덬.. 쇼파 사고 싶은데 조언 받고 싶은 초기 7 14:05 400
179141 그외 생리하는건 임신하려고 하는거 아니야? 16 13:41 1,902
179140 그외 수면내시경 하고 나서 수면제 다시 생각나는 후기 5 13:07 374
179139 그외 약19) 우울증때문에 3주만에 162 65kg에서 60kg로 빠진 후기 9 12:52 1,384
179138 음식 뒤늦게 알레르기(밀가루, 갑각류) 발현한 엄마에게 어떤 걸 사줘야 할지 고민인 초기 18 11:51 716
179137 그외 런데이 다시 시작한 초기 8 09:10 647
179136 그외 자궁근종 로봇수술하고 에버랜드 아마존익스프레스 탈수있는지 궁금한 후기 13 08:56 1,202
179135 그외 살림 고수님덜 설거지 꿀팁 전수를 부탁하는 후기 25 08:35 1,090
179134 그외 겨를닦자 후기 9 08:34 1,252
179133 그외 피부 안좋다고 화장 두껍게 하는게 다가 아니란걸 안 전기 2 08:11 792
179132 그외 엄마 핸드폰 카톡 대화방이 사라졌는데 도움을 구하는 초기 18 05:48 1,458
179131 그외 친구들이랑 서울놀러가는데 기념으로 메이크업 받아보고싶어서 추천받는 중기! 4 01:18 535